건강상식

장폐색

월광화 2025. 7. 12. 08:18

 

 

장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 장폐색

 

장폐색이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이 빠져나가지 못해,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가 있다.

 

장폐색은 기계적인 원인으로 장이 막히는 ‘기계적 장폐색’과

장의 운동이 저하되는 ‘마비성 장폐색’으로 나뉜다.

 

기계적 장폐색은 개복 수술 후에 장의 유착이 생긴 경우,

대장암 등으로 장관이 막힌 경우,

탈장이 심하고 오래되어 장관이 막힌 경우,

장중첩이 일어난 경우,

장관의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마비성 장폐색은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의 천공 등으로

급성 복막염이 생긴 경우,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복부 외상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생긴 경우,

 

복부 수술을 시행한 직후

과량의 장기능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장폐색은 대부분 감압과 수액 공급으로 환자 상태를 호전시킨 후

계획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일단 금식하면서 수액 요법으로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과적인 요법을 실시한다.

이러한 내과적인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기계적인 폐색이거나,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돼 쇼크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 상태라면 응급 수술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