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암 환자들이 독한 항암 화학요법(항암치료)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 하고 머리카락도 빠진다.
특히 거의 대머리가 된 후 더 이상 머리가 나지 않을까 걱정한다.
항암 중인 환자는 가발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항암 치료와 탈모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항암 치료 때 왜 머리가 빠질까?
항암 치료는 약물, 즉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암제는 이 세포를 파괴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상세포 또한 손상을 받게 된다.
다만 암세포보다는 손상 정도가 덜하다.
정상세포 중에서도 빨리 증식하는
혈액세포, 구강-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 세포,
그리고 정자-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세포 등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항암 치료 후 빈혈, 백혈구-혈소판 감소,
입안이 헐고 메스꺼움-구토-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머리카락이 빠진다. 이런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환자 심리에 영향 큰 부작용… 탈모 후 원상 회복
탈모는 환자에 주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 부작용이다.
많은 항암제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모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개 항암 화학요법 후 1~2주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2개월에 가장 심하다.
탈모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항암 기간 동안 가발이나 모자, 스카프 등으로 머리를 가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부작용은 일시적이다.
머리카락은 화학요법이 끝난 후 6~12개월이 지나면 회복되기 시작한다.
탈모 외에 피부 및 손톱의 변색도 생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색이 검어지는 것으로,
외관상 문제를 제외하면 문제가 없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한다.
손톱, 발톱이 검어지고 갈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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