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세이암.

월광화 2013. 12. 5. 12:59

 

 

 

 

 

세이암.

신라 말 최치원은 타락한 권력과 세상사를 등지고

이곳 지리산에 들면서 혼탁한 세상에서 들었던 온갖 더러운 말과

망상을 떨쳐내기 위해 이곳에서 귀를 씻고 바위에 그 뜻을 새겼다 전해진다.

 

왕이 관직을 주고 정사에 참여할 것을 종용하자

"나는 안 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귀를 씻었다는 다른 이야기도 전해온다.

세이암 뒤편 능선을 오르면 세이정이 있다.

명문장가로 스물여덟 나이로 한림학사.... 중략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쳐 벼슬을 그만두고,

명산을 유랑하다가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  '입산시'

중아, 너는 청산이 좋다고 말하지 말라

산이 좋은데 어찌 산에서 나왔는가

훗날 내가 어찌 하는지 두고 보아라

한 번 청산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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