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파킨슨병, 손 떨림만 증상 아냐

월광화 2022. 12. 19. 20:35

 

 

 

손 떨림 증상이 심하면 파킨슨병을 의심하기 쉽다.

파킨슨병은 몸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부족으로 생기는데, 대표적인 증상이 손 떨림이다.

 

국내 환자 수도 늘고 있다.

그런데 파킨슨병은 손 떨림 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전구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선 파킨슨병 환자의 손 떨림은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심하다.

하지만 환자 4명 중 1명은 떨림 증상을 겪지 않는다.

이때는 행동이 느리고 둔해졌는지 봐야 한다.

 

단추를 잠그는 데 시간이 전보다 오래 걸리는 식이다.

몸이 경직돼 뻣뻣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걸을 때 한쪽 다리만 끌거나

양쪽 팔이 아닌 한쪽 팔만 흔들리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보폭이 작아져 종종걸음으로 보이는 특징도 있고,

표정이 어둡고 무표정해진다.

 

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잘 생기는 전구증상 3가지는

▲잠꼬대

▲후각장애

▲변비다. 잠꼬대는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자다가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발길질을 해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후각신경이 손상받아 음식의 맛이나 냄새를 잘 느끼지 못한다.

자율신경이 파괴되면서 만성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로 치료한다.

약물로 증상이 낫지 않으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전기자극기를 심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