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다이어트

짜장면vs짬뽕… 그나마 건강에 나은 건?

월광화 2024. 6. 6. 13:08

 

 

짜장면과 짬뽕은 중식을 대표 메뉴이다.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 하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면,

그나마 건강에 조금 더 나은 것을 먹는 것은 어떨까?

짜장면과 짬뽕의 영양적 가치를 비교해 본다.

 

◇열량은 짬뽕이 조금 더 낮아짬뽕이 짜장면보단 열량이 더 낮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짜장면 한 그릇은 797kcal, 짬뽕은 688kcal다.

열량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속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정도를 양으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몸속에서 신진대사 작용이 일어날 때,

음식을 씹을 때, 활동할 때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양이 더 많으면 체내 지방으로 축적된다.

성인 하루 권장 열량은 남자 2700kcal, 여자 2000kcal 수준이다.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남자 900kcal,

여자 667kcal 정도로,

짜장면이나 짬뽕 이외 두 끼를 적절히 줄여 먹는 게 건강에 좋다.

 

◇짬뽕의 콜레스테롤·나트륨… 

짜장면 10배콜레스테롤과 나트륨 함량은 짜장면보다 짬뽕이 더 높다. 

콜레스테롤의 경우 

짜장면엔 10.76mg, 짬뽕엔 109.43mg만큼 들어있다.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함량은 300mg으로, 

두 음식 모두 권장량보단 적으나, 

짬뽕이 짜장면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10배나 높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이상지질혈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나트륨양은 짜장면 2391mg, 

짬뽕 4000mg으로 짬뽕의 나트륨은 짜장면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미만으로, 

모두 한 그릇씩만 먹어도 권장량을 초과한다. 

둘 다 자주 먹는 건 피해야 한다. 

특히 짬뽕은 일일 권고량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나 나트륨은 짬뽕의 국물에 많다. 

짬뽕을 먹을 땐 국물을 적게 먹어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둘 다 먹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다. 

어쩔 수 없이 먹는다면, 

다이어트 땐 국물 없이 짬뽕을 먹는 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