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 벅쩍한 시장 안에 어두운 빈집 그곳에서 늘 만나 정사를 즐겼 던 두 연인~~!! 점점
사랑은 깊어만 가고 ........ 불륜 같으면서 애절한 참사랑이 가슴에 와닫는 색계와는 또 다른
차원의 정사신 아름다운 영화 였다. 1992/작품 양가휘 는 58년 개띠
16세 소녀와의 정사신이 추하지 않고 아름답게 느껴진건 분명한 영화의 성공이다.
줄거리
이제 늙어서 작가가 된 여주인공(Narrator, voice: 잔느 모로 분)이
파리의 자기집 다락방에서 꽃같던 16살 소녀 시절의
첫사랑을 회상하면서 소설을 써내려 간다.
1920년대 말 프랑스 점령 치하의 베트남 사이공
소녀(The Young Girl: 제인 마치 분)의 가족은 모두 형편없다.
어머니(The Mother: 프레드릭 메이닌거 분)는 광기와 절망에,
오빠(The Elder Brother: 아놀드 기오바니네티 분)는 아편에 찌든 부패에,
동생(The Younger Brother: 멜빈 파우포드 분)은 나약함에 빠져있다.
그들은 야만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서로를 의심하고 경멸한다.
그런 환경으로 인해 소녀는 섹스에 몰입한다. 단지 노련한 그의 연인에 대한,
친구 헬렌(Helene Lagonelle: 리자 폴크너 분)에 대한,
자기 혐오와 탈출에 대한 일환으로 욕망의 행위는 계속될 뿐이다.
소녀는 방학을 가족과 함께 보낸 뒤 학교가 있는 사이공으로 돌아가기 위해
혼자서 긴 여행을 떠났다.
그녀가 탄 버스는 '사덱' 지역을 통과해 메콩강을 건너기 위해 페리호에 실린다.
박스 원피스에 구식 라메힐, 장미 넝쿨색의 남자 모자 차림의 이 소녀는
버스에서 내려 배의 난간으로 다가간다.
이때 버스 옆의 리무진 안에 세련된 중국인 청년(The Chinaman: 양가휘 분)이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흰 비단 양복을 입어 유럽인의 풍모를 느끼게 하는 그는 소녀를 지켜보고 있다.
청년은 차에서 내려 천천히 소녀에게 접근한다.
중국인 처녀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한푼도 줄 수 없다는 말에 힘없는 청년은
소녀의 마지막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며 끝까지 그녀를 배웅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멀어져 가는 그 모습. 배가 사이공 항구를 벗어나서야 소녀는 눈물을 터뜨린다.
파리의 다락방 창문 밖으로는 눈이 펑펑 쏟아지고,
이야기를 끝낸 늙은 소설가는
그뒤의 에필로그를 전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장자크아노= 감독 주연 양가휘& 제인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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