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낭이 존재하는 이유로 알려진 건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한가지는 배변을 할 때 도움을 주는 기관이라는 것, 또 하나는 퇴화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영역 표시를 할 때 냄새를 묻히는 부위이기도 해요. 이 기관은 항문 주변의 4시 방향, 8시 방향에 녹두 정도의 크기로 복주머니처럼 위치해 있습니다. 항문낭 내에 있는 일종의 분비물 찌꺼기는 고양이의 경우 배변 시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간혹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들도 있어요. 절대 강아지처럼 짜지마세요 많은 보호자 분들이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항문낭 질환이 적거나 항문낭을 짜지 않아도 되는 걸로 알고 계신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항문낭 관련 질환을 앓는 고양이도 많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