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나간 일에 슬퍼하지 말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도 마라.
오직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모든 힘을 쏟아라.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에 대한 슬픔과 후회로
얼굴을 잔뜩 찡그리는데이것은 마치
부러진 갈대가 햇볕에 말라버리는 것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한테는 두 가지가 모습이 있습니다.
그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굳이 하려는 것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싫어서 안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한테도 두 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그 두 가지가 무엇인가 하면,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은 하지 않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싫어하여 안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리석은 사람은 두 가지를 버려야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두 가지를 부지런히 실천해야 한다.
<증일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