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면역력 높이는 식품 4

월광화 2023. 2. 13. 14:20

 

면역력이 저하되면 외부 유해물질이 쉽게 몸 안으로 침투하는데

추운 겨울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이 때문에 코로나19를 비롯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로부터 공격받지 않으려면

면역력 자체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음식들을 정리했다.

 

△해산물

굴, 조개, 가재, 게 등에 많이 함유된 셀레늄은

백혈구에서 사이토카인이 생산되도록 돕는다.
사이토카인은 외부 침입에 대한 인체의 방어체제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기능을 하는 당단백질이다.

또한 연어, 고등어, 청어, 삼치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호흡기 감염과 감기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마늘

마늘에는 유효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다.

항균성 물질인 알리신은 박테리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영국 연구팀이 146명을 대상으로 마늘 추출액을 12주간 먹게 한 결과

위약 효과 대비 66%나 적게 감기에 걸리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마늘을 8쪽 이상 먹는 사람들은

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30% 정도 줄어들고

위암의 위험률 역시 50% 가량 감소했다.

하루에 익히지 않은 마늘 2쪽을 먹거나

다진 마늘이 첨가된 음식을 자주 먹으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차

2주 동안 매일 홍차를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액 속 인터페론(바이러스 감염 및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

10배 이상 많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

면역력 증진을 책임지는 아미노산인 L-테아닌은

특히 홍차와 녹차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킨스프

연구에 따르면 치킨스프는 염증을 일으키는 백혈구의 이동을 봉쇄한다.

감기 증상은 기관지에 이러한 백혈구가 누적되면서 나타난다.

닭을 요리할 때 분비되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은 기관지염 약물인

아세틸시스테인과 화학적으로 유사해 염증을 막는 효과를 발휘한다.

치킨스프를 만들 때 마늘이나 양파를 첨가하면 면역력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