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만 입는 잠옷은 며칠을 반복해서 입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영국의 한 조사에선 대부분 평균 15일을
세탁하지 않고 입는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게 좋다.
영국 런던위생열대 의대 연구팀 샐리 브룸필드 교수 연구팀은
잠옷을 세탁하지 않고 놓았을 때 세균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일주일을 세탁하지 않았을 때 각종 세균 수가 늘어나
피부 질환, 방광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하지 않은 잠옷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진드기 등이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성인 중 30%는
피부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균으로, 독소를 만들어 내는 병원균이다.
번식이 활발해지면 흔히 피부 종양, 농포 등을 유발한다.
피부 상재균 중 하나인 대장균은 요로에 들어가면 방광염을 초래한다.
집먼지진드기는 비염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높인다.
브룸필드 교수는 "잠옷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수많은 세균과 집먼지진드기가 옮겨가는 데다가,
미생물로 가득 찬 각질들이 떨어져 잠옷에 쌓인다"며
"일주일을 넘겨 세탁하면 잠옷에 있는 미생물을 다 제거할 수 없고,
세균이 세탁기 안에서 다른 옷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했다.
잠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인 만큼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가능한 액체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가루를 사용할 땐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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