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흔하고 저렴한 ‘이 약’이 암 위험 낮춘다?

월광화 2025. 1. 30. 14:26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먹는 값싼 약물이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이라고 불리는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신체의 만성 염증으로 인한

암 형성과 관련된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암 면역학 및 피부 생물학 연구 센터의 수석 조사관이자

하버드의대 피부과 부교수인 숀 데메리 박사는

“만성 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암의 주요 원인인 만큼

환경 독소가 피부와 췌장에서 암이 발생하기 쉬운

만성 염증의 시작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조사했다”며

“만성 염증과 그에 따른

암 후유증을 억제하기 위해 이 경로를 차단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만성 염증은 전 세계 암의 약 20%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세포가 화학적 자극제와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두 가지 경로가 활성화돼 피부와 췌장의 염증을 자극하는

특정 단백질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염증은 암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또 피타바스타틴이라는 스타틴이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

암 유발 단백질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생쥐에서 스타틴이 환경 독소로 인한 염증을 억제해

염증 관련 췌장암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데메리 박사는

“간과 위장관의 만성 염증에서 암 발병을 예방하는 데

스타틴의 영향을 더 조사하고 암이 발생하기 쉬운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다른 새로운 치료법을 식별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