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약을 복용하기 어렵거나 빠른 약효를 위해 사용하는 주사요법.
주사는 사실 ‘주사기’를 사용한다는 공통점 빼고는 각 질환,
목적에 따라 주사 부위도 다르고, 주사 후 주의사항도 다르다.
주사 부위는 혈관(동맥주사, 정맥주사),
근육, 피부(피내주사, 피하주사)로 나누며,
나열 순으로 약물이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다.
동맥주사는 항암치료나 동맥혈을 채취하거나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정맥주사는 소화작용이나 간 분해 작용을 모두 건너뛰어
생체 내로 거의 100% 흡수되며,
주사로 출혈이 있을 때 동맥보다 훨씬 지혈도 잘 되고 안전하며 약효도 비슷하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동맥주사보다는 정맥주사가 더 많이 이용된다.
통증없이 다량의 약물이나 수분, 염분 등의 영양 공급이 가능한 링거(점적정주)주사와
손등, 팔목, 팔꿈치 안쪽의 핏줄에 주사하는 것도 정맥주사에 해당한다.
정맥주사는 약물 주입 후 1~2분내 심장을 거쳐 약효가 필요한 조직에
도달하기 때문에 약효가 매우 신속하고 반응도 확실하다.
정맥주사 후에는 문지르지 않으며,
채혈주사 후에도 지혈을 위해 문지르지 않고 5분 정도 꾹 눌러준다.
채혈주사 후 주사 바늘이 들어간 자리를 세게 문지르면
혈관이 터지면서 시퍼렇게 멍이 들 수 있다.
팔 위쪽(상완)의 바깥쪽이나 엉덩이에 맞는 주사가 근육주사인데
근육에는 혈관이 풍부해 약의 흡수도가 좋다.
근육주사를 맞고 눌러주면 약효가 더 빨리 흡수된다.
하지만 엉덩이 주사는 엉덩이 부근의 근육과 신경이 덜 발달되어 있는
1년 미만의 영아들에게는 시행하지 않으며,
성인에게도 좌골신경이 지나는 엉덩이의 불룩 튀어나온
부분을 제외한 부위에 엉덩이 주사를 놓아야 한다.
피부에 맞는 주사는 약물이 천천히 흡수되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때문에 주사 뒤 누르거나 문지르지 않는다.
백신이나 투베르쿨린 결핵 검사시에는 피내주사를,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주사나,
의식장애나 약물복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피하주사를 놓는다.
백신 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머물면서 통증, 설사, 구토, 발진 등의
이상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고 하루나 이틀 정도는
무리하지 않게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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