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잇몸 염증, 피 나도록 꼼꼼히 닦아야 회복 빨라

월광화 2014. 6. 11. 11:16

 

 

 

 

 

잇몸에서 피가 나면 양치질을 조심스럽게 하는 사람이 있다.

치아나 잇몸을 적당히 닦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잇몸 출혈은 대부분 치아에 남아있는 세균(플라그)이 만들어낸 염증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칫솔질을 꼼꼼히 해 치아와 잇몸 사이의 세균들을 제거해야 염증이 사라진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뿐 아니라

잇몸까지 닦아야 세균이 없어진다"

"잇몸에서 피가 나지 않았다면 이를 제대로 닦지 않은 것"이다.

"잇몸에서 피가 날 경우 '피가 더 나와도 좋다'는 마음으로

더 꼼꼼히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잇몸에 세균이 계속 남아있으면 염증이 심해져

잇몸뼈까지 녹이는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는 작은 틈인 치주포켓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치주포켓은 칫솔이 잘 안 닿기 때문에 세균이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치주포켓의 깊이는 보통 2~3㎜인데,

세균이 닦이지 않으면 염증으로 인해 5㎜이상으로 깊어진다.

그러면 출혈이 계속될 뿐 아니라,

치과에서 마취를 하고 세균을 긁어내야 한다.

반면, 피를 낸다고 해도 꼼꼼한 칫솔질로

치아 사이 찌꺼기를 없애면 출혈은 보통 1~2주 안에 멈춘다.

세균이 없어지면서 염증 부위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염증 안에 고여 있던 피가 밖으로 나오며 부기도 빨리 가라앉는다.

잇몸이 시릴 때도 칫솔질을 약하게 하면 안 된다.

 

"시린 잇몸은 자극이 없으면 더 예민해진다"

"평소와 같은 강도로 칫솔질을 해야

잇몸의 시린 감각을 둔하게 만들 수 있다.

 

잇몸이 시린 사람 역시 잇몸 염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아 구석구석의 세균과 찌꺼기를 없애야 염증이 더 빨리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