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불자의 사찰 예절

월광화 2022. 7. 10. 09:01

 

*불자의 자세와 행동*

 

불교에서는 불교만의 예정과 의례가 있다.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불자 들은 불교의 예절을 잘 알아 두면

편한 마음으로 불교의 세계로 들어 올 수 있을 것이다.

 

불교 예절의 근본 정신은 늘 부처님을 생각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며 행동하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하여 예절을 아는 것은 깨달음의 첫 걸음 이다.

 

잘못을 반성하고 삶 속에서 다가오는 삿 된 유혹을 물리치며,

우환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하거나,스님을 뵙고 상의 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식사를 할 때는 먼저 합장한 뒤에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며,맛에 탐닉하거나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하루를 참되게 살아가도록

기도하거나 수행하는 시간을 갖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쳤음을

부처님께 감사드리며

행여 언짢은 일 때문에 걱정하거나 원망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을 품은 채 잠들지 않도록 한다.

 

삼보에 귀의 한 불자로서 평상시 모든 행이 당연히 겸허해야 한다.

특히 수행 도량인 절에서는 더욱 정숙하고 경건한 자세가 기본이다.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몸가짐은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수행의 여정에서 수행자의 자세는 마음이 표현된 모습으로

항상 경건하고 소박하며 청결한 옷차림과 겸허한 자세가 기본이다.

 


 

(경내 예절)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일주문을 시작으로

금강문,천왕문,불이문,해탈문 등을 지나

법당으로 들어가므로 여기서는 반드시 서서 합장 삼배하고 들어가야 한다.

 

*경내의 불탑이나 건축물에 함부로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

 

*출입 금지구역에서는 출입을 삼가며,소란을 피워서는 안 된다.

 

*법당을 가로질러 갈 때는 합장 삼배하고 지나간다.

 

*법당 밖에서 스님을 만나게 되면'성불 하십시오"하면서 합장 반배 한다.

 

 

(법당에서의 예절)

 

*법당에 들어갈 때에는 법당 양 옆문으로 출입하여야 한다.

 

*문 앞에 서서 바른 자세로 합장 반배하고,

오른손으로 문고리를 잡고 왼손으로 받들면서 소리 나지 않게 열어야 한다.

 

*신발은 가지런히 정리하고,법당에 들어선 다음 조용히 문을 닫는다.

 

*문을 닫고 서서 바로 합장 반배하고,합장한 채로

부처님 계신 곳까지 다가가 다시 합장 반배 한다.

 

*향을 피울 때에는 오른손으로 향을 쥐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치고 불을 붙인다.

 

*향이나 촛불을 올린 다음 세 발짝 물러서서 합장 반배하고,

삼배할 곳으로 돌아가 삼배를 올린다.

 

*불전함에 불전을 올릴 때에는 많든 적든 항상 두 손으로 올리고 합장 반배하고 물러 난다.

 

*수행하는 스님 방에 출입 시에도 법당에 들어가는 경우와 같이 한다.

어린 스님일지라도 삼배를 올려야 한다.

 

*법당이나 스님 방에서 사물이나 물건을 함부러 만져서는 안된다.

 

 

(향과 초를 공양하는 의미)

 

향은 여러 가지 빛깔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울 때 하나의 연기로 화하며 자신을 태워 아름다운 향기를 발한다.

 

초는 자신의 몸을 태워 밝은 빛을 내어 어둠을 밝힌다.

 

자신을 태워 삼라를 향기로 가득 채우고

자신을 태워 삼라를 빛으로 밝히고자 하는 염원(念願).

 

 

 

(육법공양六法供養)

 

1.해탈향(解脫香)'향'

 계정혜 삼학의 향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써 해탈을 성취 하겠다.

 

 

2.반야등(般若燈)'등'

 무명의 어둠속에서 길 잃은 중생들에게 지혜의 길을 밝혀주리라.

 

 

3.만행화(萬行花)'꽃'

 꽃은 만행을 상징,꽃을 피우기 위하여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격듯이

중생도 성   취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온갖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4.보리과(菩提果)'과일'

 과일은 열매이다.수행과 공부는 깨달음의 열매를 얻기 위함이다.

 

 

5.감로다(甘露茶)'차'

 중생들 마음속의 탐진치 삼독.

끝없는 윤회와 죽음의 세계로 끌어갈 때

감로의   청정한 물은 윤회를 벗어나

해탈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감로의 근원인 부처님   께  차를 바치는 것이다.

 

 

6.선열미(禪悅米)'쌀'

 쌀은 농부의 결실이자 기쁨이다.쌀 공양은 불법 성취의 기쁨의 표현이다.

 

이런한 공양을 올린 후에는,

육법공양의 한량없는 공덕을 일체중생에게 회향하고

시방삼세 모든 중생이 성불하기를 간절히 서원해야 한다.

 


 

​(법회(法會),예불(禮佛) 예절) 

 

법회는 불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는 자리로서

생활을 점검하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이다.

 

예불은 아침 저녁으로 부처님께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를 올리는 의식이다.

 

불자들은 법회와 예불이 있을 때는 반드시 참석하여야 한다..

"(이 경우는 절에 있을 때를 말하며,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참석 하라는 것이 아니다.

 

불자들이 조심 하여야 할 것이 새벽에 눈뜨면 절에 와서

저녁 예불 까지 종일을 상주 하면서

염송과 절의 반복과 법당 청소.화장싱 청소,공양간 ,스님 옷 빨래,

이불 빨래 등으로 봉사,혹은 수행을 하시는 분들이 사찰마다 없는 곳이 없다.

 

천년을 법당 바닥 닦은들 부처님은 극락왕생 보장 않으며,

부귀영화 또한 주지 않음을 바로 보아야 한다.

오직 내 속의 부처를 깨우기 위해 사찰에 들림을 명심 하여야 한다.)"

 

예불에 참석하여 정성스런 마음으로

부처님께 참배하고 설법에 귀 기울여야 한다.

 

법회장에 들어갈 때에는 법당 예절에 어긋남이 없도록 행동해야 한다.

 

어간에 앉지 않도록 해야하며,

특정인을 위하여 자리를 잡아 놓는 행위,

좌복을 먼저 차지하려는 행위 ,

풀썩거리며 던지듯 깔아 놓는 행위,

좌복을 한손으로 휙 던지는 행위,

깔려 있는 좌복을 밟고 다니는 행위,

염불이나 절을 하는 신도를 지나가며 건드리는 행위,

법당 내에서 휴대폰 통화 행위 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

 

법회는 일정한 의식에 의해 진행되므로 법문만을 듣기 위해

위식진행을 귀챦게 여기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법문만을 듣기 위해서 늦게 입장 했다가 법문이 끝나면

다른 위식에 동참하지 않고 가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법문 시 설법의 내용이 알고 있는 것이라고

가볍게 여기거나

어렵다고 포기해서는 안되며,

아는 것은 다시 새겨서 듣고

모르는 것은 더 공부해서 이해 하도록 해야 한다.

 

렇게 배우고 공부하고 수행한 내용이나 깨친 바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해야만 한다.

 

사찰에서 숙박 할 경우에는

새벽 도량석의 목탁소리와 종소리가 울리면 깨어나서

자리 정돈,세수 후 예불에 참여해야 한다.

 

 

*일반적 법회 순서* 

1.삼귀의례

2.반야심경 독송

3.찬불가

4.청법가

5.입정

6.법문

7.정근,헌공

8.발원문

9.사홍서원

10.기타..

 

 

(공양예절)

 

식사를 불교에서는 공양 이라고 한다.

 

스님들에게 공양 하는 것은 굶주림을 면하거나

맛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삼보와 사중(四重,국가,부모,스승,시주)의 은혜를 갚고

삼도(三途,지옥,아귀,축생) 중생의 고통을 건지기 위한 수행의 방편이다.

 

안으로는 부처님의 진리를 체득하고

밖으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먹는 것이다.

또한 재가 불자들도 이와 같이 하여야 하며,

한 알의 쌀이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天地 조화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감사를 표시하며 먹어야 한다.

 

 

씹는 소리,

마시는 소리.

수저 소리,

바닥 긁는 소리,

음식을 남기는 행위,

대화,산만하게주위 살피는 행위 등을 삼가해야 하며

방귀,트림도 소리 나게 배출 하여서는 안된다.

바른 자세로 처음부터 끝까지

묵묵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양을 하여야 한다.

 

 

불교의 크게 공양법은 상공양과 발우공양이 있다.

상(床)공양은 일반 가정에서의 경우처럼

밥상 혹은 식탁에서 공양하는 것으로

공양 인원이 소수일 때 편의 상 쓰인다.

 

발우(鉢盂)공양은 불교의 전통으로 많은 대중이

동시에 공양하거나수련 및 수행 시에 쓰인다.

 

대중이 함께 모여 정진하는 도량에서는 공양 시에 발우공양을 하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고 해서 대중(大衆)공양 이라고도 한다.

 

발우란 스닌들의 밥그릇인데 발(鉢)은 법어로는응량기(應量器)라 번역하고

수행자에 합당한 크기의 그릇이란 뜻이다.

우(盂)는 중국말로 밥드릇 이라는 뜻이다.

 

발우공양은 부처님과 음식의 은혜에 감사하고 중생의 고통을 생각하고,

음식과 물을 아끼며

공양을 통해 얻은 힘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겠다는 것이다.

 

발우공양의 유래는 부처님께서 당시 인도의 수행풍습대로

매일 사시(巳時오전9~11시)에 한끼 공양을 하셨는데

커다란 그릇 하나에 시주 받은 음식을 드신 데서 연유 한다.

 

재가 불자들도 가정에서 공양의 깊은 뜻을 알고 실천 하여야 한다.

 

향,초 공양미,감로차 등의 시물(施物)을 부처님께 바쳐

목마르고 배고픈 중생에게 회향하고

중생의 고통을 여의게 해주는 것도 공양 이라고 한다.

 

공양(供養)이란 자양분을 기른다는 뜻이며

삼보(三寶)에 올리는 정성스러운 모든 것은 다 공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음을 다해 바치는 정성 스러운 공양은 삼륜(三輪)이 청정할때,

즉 받는 이,받는 물건,주는 이가 청정할 때 크나큰 공덕이 뒤따른다.

 

 

(재가불자(在家佛子)의 예절)

 

재가불자 사이의 호칭은 법우님,거사님,보살님 등으로 부르고

법명이 있으면 법명을 불러줘야 한다.

 

동네나 사찰에서 만났을때는

합장 반배로 정중히 인사를 하고 법회 중에는 목례로 하면 된다.

 

가까운 불자가 경조사를 당했을 경우는 즉시 찾아보아야 한다.

 

자비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베풀며 살되 보상 심리를 절대 가지면 안된다.

불자(佛子)는 줄 뿐 받지 않으며 행하는 순간 바로 잊어버려야 한다.

 

불교를 비방하거나 사칭하며 삼보를 헐뜯는 사람을 보면

잘 타일러 구업(口業)을 짓지 않기를 기원(祈願)하며 

佛法의 길로 인도 하여야 한다.

 

 

一切有委法-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여로역여전

應作如是觀-응작여시관

 

일체가 있다고 하는 것은 

꿈,환상,물거품,그림자,이슬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 지니라...

 

 

普觀一切衆生-보관일체중생

具有如來智慧德相-구유여래지혜덕상

 

널리 일체 중생을 보니

모두가 여래의 지혜와 덕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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