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이 하기도로 흡인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작용으로써,
기도의 과도한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호기반응
진료과 : 이비인후과,호흡기내과,가정의학과
정의
기침이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호기(내쉬는 호흡) 반응이며,
이물질이 하기도로 흡인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작용으로,
기도의 과도한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작용이다.
기침은 그 자체로서도 중요하지만 기침으로 인한
피로감, 두통, 목쉼, 요실금, 근골격계 동통 등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하므로
그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접근에 있어 보다 주의를 요한다.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 기침이으로 정의한다.
3-8주 지속되는 기침은 아급성 기침, 3주 미만은 급성 기침으로 분류한다.
기침반사: 수용체 자극→들신경(afferent nerve)→기침 중추→
날신경(efferent nerve)→횡격막, 인두, 흉곽, 복부근육
기침은 중요한 폐 방어 기능이지만 보통보다 많아지는 기침이 있을 때에는
언제나 폐, 기관지 질환이 있음을 의미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호흡기 질환이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기침 증상을 나타내므로
기침 증상만으로 질병을 추정 진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원인
만성 기침과 관련된 질병은 크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흡연자에서는 만성기관지염 (chronic bronchitis)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비흡연자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천식,
호산구기관지염이 전체 원인의 50-90%를 차지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의 경우 서양과는 다르게
한국 성인환자에서는 1.7% 만 기침의 원인이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1) 상기도 기침 증후군 (코 뒤로 콧물 등의 분비물이 넘어가거나 넘어가는 느낌):
비흡연자에서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등이 있을 때 콧물, 목 안의 가래 배출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다른 특이할 만한 원인이 의심되지 않는 경우 광범위한 검사 이전에
상기도 기침 증후군에 대한 경험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도 있다.
2) 천식: 비흡연자에서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특히 소아에게 흔하며,
특징적인 임상 증상에는 반복되는 천명음(쌕쌕거림), 흉부 불편감, 호흡곤란이 있다.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하다.
다른 증상은 없고 기침만 있는 경우를 '기침 변이형 천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흡연: 흡연도 중요한 만성 기침의 원인이다.
4) 위식도역류: 윗배(상복부)가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24시간 식도 산성도(pH) 모니터링 검사가 필요하나
검사의 불편함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5) 만성 기관지염: 대개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을 하는 경우 발생하며 보통 가래를 동반한다.
호흡곤란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2년 이상 적어도 1년에 3개월 이상 가래와 기침이 있는 경우 진단가능하다.
6) 약물에 의한 만성 기침: 혈압 강하제로 사용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s) 가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7) 기타: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암, 결핵 등도 만성 기침의 원인일 수 있다.
진단/검사
만성 기침의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어떤 검사보다도 자세한 병력 청취가 중요하다.
특히 만성 기침을 유발할 만한 약물 복용력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문진해야 하며
특별한 약물 복용력이 없다면 흉부 x-ray 검사를 시행한다.
흉부 x-ray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시 필요에 따라
폐기능 검사, 흉부 CT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흉부 x-ray가 정상일 경우에는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위식도역류증 등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의 경우 신체 검진에서 목 안 인두에
자갈 모양 소견을 확인하거나 경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시도해볼 수 있고,
콧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부비동 x-ray를 통해 부비동염 여부를 확인한다.
기침 특이 천식의 경우 기관지 유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호산구성 기관지염은 유도객담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증의 경우 경험적으로 프로톤 펌트 억제제와 같은
위산분비 억제제를 투약해 보는 것이 진단 및 치료가 될 수 있다.
치료
흡연자는 금연이 필요하다.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위식도역류 등은
진단 검사 없이 치료제를 투약해서
기침의 호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기도기침증후군에서는 항히스타민 제제와 흡입용 비충혈 제거제 등이 사용된다.
천식이 의심될 경우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해 볼 수 있다.
위식도역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험적으로
4주 정도 프로톤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와 같은
항역류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도 있다.
그 외 각 질환에 대해서는 질환별 치료를 하게 되며
적절한 검사를 해도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심인성 기침의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기침약은 말초성 혹은 중추성으로
기침 반사 기전에 작용하여 기침 그 자체를 억제하는 것일 뿐
기침약을 먹고 나서 기침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원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3주 이상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라면
꼭 병원을 찾아 문진과 신체검진 후에 필요한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원인 질환 감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관련질병
만성기관지염,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호산구성 기관지염, 위식도역류,
약물에 의한 만성 기침,기관지 확장증, 폐 실질에 이상을 일으키는 모든 폐질환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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