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헌종 14년인 1848년 대왕대비(순원왕후 김씨)의 육순과 왕대비(신정왕후 조씨)의 망오(41세)를 기념해 잔치상을 받는 장면을 그린 병풍의 일부. 그림 중 가운데 높은 자리가 비어있는 것은 당시 궁중 기록화에는 왕이나 왕비, 왕대비 등은 그려 넣지 않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왕실의 식탁' 심포지엄 - 조선 음식문화 기본 정신은 '절욕' 왕에 술·기름진 음식 자제 요구… 영조, 訓書 지어 小食 중요성 역설 조선 국왕의 수라상에는 전국 각지 산해진미가 올라왔다. 하지만 다 맛보아서는 안 됐다. 식탐의 '절제'야말로 치국(治國)에 앞서 갖춰야 할 수신의 제일 덕목이었다. '인문학자가 차린 조선왕실의 식탁'.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정정길)이 11일 주최하는 조선왕조 궁중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