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성내는 마음

월광화 2013. 8. 20. 15:50

 

 

 

만일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면 스스로 그 몸을 태우고,

그 마음은 독을 머금어 안색이 달라진다.

그는 남의 버림을 받아 모든 사람이 그를 피한다.

 

대중은 그를 사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비방하고 천시하며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성내는 마음을 내기 때문에 짓지 않는 악이 없으니,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성내는 마음을 버리기를 불을 버리듯 한다.

성내는 마음의 허물을 알면 스스로를 이롭게 할 수 있으니,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려면 인욕을 버려야 한다.

 

마치 큰 불이 집을 태울 때 용맹스런 사람이 물로 불을 끄듯이

지혜의 마음이 성내는 마음의 불을 끄는 것도 이와 같아서

인욕을 잘하는 사람이 제일의 선심(善心)이다.

 

진심을 능히 버리면 사람들을 사랑하고 만나기 좋아하며

사람들이 신용하고 안색이 청정하며 그 마음은 고요하다.

마음이 조급히 뛰지 않으면 깊은 마음을 능히 맑게 한다.

 

<법원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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