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와 독약은 모두 다 사람의 혀 안에 있다.
감로는 곧 진실한 말이요, 거짓말은 독약이다.
만약 누구든 감로가 필요하면
그 사람은 진실한 말에 머물러야 하고
독약이 필요하거든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여라.
독약이야 결정코 사람을 죽이지 못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결정코 사람을 죽이나니
누구든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를 죽은 사람이라 말할 수 있네.
거짓말은 자기 자신에게도 이롭지 못하지만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이익을 주지 못한다.
나와 남이 다 즐겁지 못하거늘
무엇 때문에 거짓말을 하겠는가.
만약 누구라도 분별을 잘 못하여
거짓말하기를 기뻐하고 좋아하면
날아서 불칼 위에 떨어지리니
이와 같은 괴로움을 받게 되리라.
독으로 해치는 일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오직 하나의 몸만을 죽일 수 있을 뿐이나
거짓말을 하여 악한 업을 지은 사람은
백천의 몸이 무너짐을 당한다.
<정법염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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