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발표…
종류 늘수록 폴리페놀 함량 줄어
잡곡밥으로 건강 관리를 한다고 무턱대고
많은 종류의 잡곡을 한 번에 넣어 밥을 짓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최근 8곡밥이나 16곡밥 등 잡곡 종류를 많이 섞는 것보다
다섯 가지 정도로 적당한 종류의 잡곡만 섞어 조리하는
5곡밥이 영양적으로 가장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은
다양한 혼합 잡곡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논문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백미와 5곡, 8곡, 16곡, 17곡, 20곡, 25곡의 잡곡밥을 구매해 영양 성분을 분석했다.
5곡에는 찹쌀·흑미·수수·기장·적두가 들어갔고,
8곡이나 16곡에는 여기에 보리나 현미·콩 등 다양한 곡물이 더해졌다.
분석 결과,
5곡은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이
다른 잡곡밥이나 백미에 비해 높았다.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함량은 5곡이 452.0㎍/㎖이었는데,
25곡에서는 265.2㎍/㎖에 불과했다.
잡곡과 섞지 않은 백미의 경우에는 200㎍/㎖ 이하였다.
항암 효과와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플라보노이드도 5곡이 0.340㎍/㎖로 가장 높았다.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25곡에서는 0.156㎍/㎖로 낮게 나타났다.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모두 곡물 종류가 늘수록 오히려 그 함량은 줄었다.
교수팀은
잡곡 종류가 늘수록 잡곡 각각의 혼합 비율은 줄어든다"며
이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잡곡을 섞으면
각 잡곡의 영양 성분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건강 관리를 위해 잡곡밥을 먹을 때는
지나치게 많은 잡곡을 섞기보다는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간 잡곡을
다섯 가지 정도만 선택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낮은 당지수(GI)
당지수란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오르는 속도로
당지수가 높은 음식일수록 혈당이 가파르게 상승하게 된다.
혈당이 상승하면 인슐린 작용으로 당분이
지방세포에 전달되어 지방세포가 비대해지고,
반대로 체지방 분해는 억제하여 체지방이 축적된다.
당지수가 높으면 혈당조절이 어렵고,
살이 찌며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사상체질별로 좋은 잡곡★
소양인은 팥·보리·녹두를 먹는 것이 좋고,
소음인은 찹쌀·찹쌀현미·흑미·기장·참깨가 잘 맞는다.
태양인은 멥쌀·멥쌀현미·메밀·옥수수·조가 잘 맞고,
태음인은 통밀·수수·율무·들깨·모든 콩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팥은 열을 내려주고 소변을 원활하게 하므로
열이 많고 신장과 방광이 약한 소양인에게 좋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가 쉬워,
속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좋다.
수수와 검은콩은 태음인에게 모자란
발산 기능을 좋게 해 폐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그러나 수렴 기운이 필요한 태양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1. 적미 쌀에 컬러 열풍이 불고 있다.
적미에는 불포화지방산인‘올레인산’이 많이 들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한다.
2. 현미 씨눈에 많은 영양소가 남아 있다.
쌀겨 층에 있는 식물성 섬유는 변의 양을 많게 하고
장벽을 자극해 장의 연동운동을 돕는다.
3. 검은콩 콩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이 풍부하다.
그중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이 들어 있는 검은콩은 시력 회복과 항암 효과가 있다.
4. 수수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이 방광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서 염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5. 차조 무기질과 비타민 등 쌀에 부족한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차조의 ‘아밀로펙틴’ 성분은 밥에 찰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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