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대집월장경(大方等大集月臟經)
불교의 여러 경전에서도 말법시대에 대기근,
대질병, 대전쟁의 삼재(三災)가 일어나
인종이 거의 절멸하다시피 하게 된다고 한다.
말법시대에 들어서면,
태양도 달도 그 빛을 볼 수 없게 되고 별들의 위치도 바뀐다.
흰 무지개가 태양을 꿰뚫을 것 같은 불길한 전조가 나타나면
대지는 진동하고 물은 말라버리고 때아닌 폭풍우가 인다.
농작물은 완전히 결실을 맺지 못하고 물웅덩이가 있는가 했더니
어느새 가뭄이 들어 말라붙고 땅은 거북등처럼 갈라져버리리라.
굶어죽는 자가 끊이지 않고,
정치가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서로 다투고 국민들은 위정자와 대립한다.
겨우 마련한 먹을 것들도 독이 있는 것 같아 맛이 없어진다.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지고 거리 전체가 불 타 폐허로 되어버린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죽이고 죽음을 당하게 되며,
그 틈을 타서 적국이 침공하여 쳐들어온다.
사원은 파괴되고 스님들도 살해된다.
( 출전 : 월장경 ) (대방등대집월장경(大方等大集月藏經)으로
말년에 석가모니가 자신의 사후에 닥칠 일에 대해 설교한 내용을
6세기 인도 사람인 나랜드 라야사가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이 때에도 '한 사람이라도 진리를 발견하여
근원으로 돌아가면 시방세계 허공이 다 녹아 떨어진다' (능엄경) 고 하여
말세의 시대에도 세상에 미혹되지 말고 진리를 깨달으라고 한다.
참고 : 석가모니는 자신의 사후의 일을 월장경을 통해 밝혀 놓았다.
즉, 「자신이 죽고 5백년간은 자신의 법을 잘 받들어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자가 많고(正法시대)
그 후 1000년 동안은 올바른 교리는 무너지기 시작하여
조금 시들어지나 교리는 남아 따르기는 하겠지만(像法시대 : 像= 본뜰 상)
그 후 말법(末法)시대에는 자신의 교리는 크게 무너져
얼토당토않은 것이 되고말아
다만 명예나 재물을 가지고 싸움만을 일삼을 것이다.」라고 예언하고 있다. )
미래에 대한 부처님의 예언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은 월장경(月藏經)입니다.
월장경에는 말법시대 ( 부처님 열반 후 2,500년 경과)후에는
엉터리 도적들이 많이 설친다고 되어 있습니다.
<월장경>의 '분포염부제품'을 보면 부처님께서
월장보살마하살에게 정법음몰(正法陰沒)의 예언을 전해주는 대목이 있습니다.
분명히 알아라.
청정한 사나이여...
내가 사라진 뒤 5백 년까지는 그래도 모든 비구들이
나의 법에 있어서 해탈이 견고하려니와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바른 법에 선정삼매만이 견고하게 머물 것이며,
그 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탑이나 절을 많이 세우므로 견고히 머물 것이고,
또 그다음 5백 년 동안은 나의 법에 있어서
힘싸움과 말다툼이 일어나 깨끗한 법은 없어지고,
견고한 것이 줄게 되리니 분명히 알아라.
청정한 사나이여 그 뒤로 부터는 비록 수염과 머리를 깎고
몸에 가사를 입더라도 금계를 파괴하고,
법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비구라는 이름을 붙일 뿐이리라.
나 이제 오래지 않아 열반에 들고,
큰 지혜의 모든 성문도 나를 따라 다 열반하여
우리의 불법이 점차 무너지리라.
그 때엔 살아가기 위하여-먹고 살기 위하여 중이 되고,
삼승(三乘)을 기원하지 않고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탐욕에다 명리를 추구하며 권력자에게 아부하고 타인을 질투하며,
학문 수행의 길에서 멀리 물러나고 선행도 하지 않으며,
낮에는 남의 욕을 하고 그것을 즐기며 밤에는 잘도 잔다.
경전을 안 읽고,
그 대신 흥미거리의 책자나 좋아하며,
불교의 계율을 어기고 부녀자와 희롱한다.
비속한 영업을 한다.
속인과 어울려 물건을 팔거나 논밭을 사유화한다.
또 남과 다투기를 잘하고,
덕망이 있는 스님과 학문이 높은 스님을 질투,
배척하며 자리를 같이하기를 싫어한다.
무례하고 몰상식한 말로 타인을 매도(罵倒)하고
속인의 악덕을 찬미하며 아첨한다.
이러한 자들이 나(석가)의 교시를 지켜야 할 절로 출가를 하니
그야말로 가짜이고, 도둑놈이며, 대악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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