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가슴 답답함’ 유발하는 질환 3가지

월광화 2023. 6. 4. 11:36

 

보통 가슴이 답답할 때 단순 소화불량을 의심한다.

하지만 소화제를 먹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특정 질환들을 의심할 수 있다.

물론 가슴이 답답하다는 증상 하나만 가지고 특정 질환을 진단하긴 어렵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질수록 예후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에 나서는 게 좋다.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본다.

 

▷저혈압=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저혈압의 증상은 무증상부터 실신까지 다양하다.

특히 저혈압이 발생하면 심장 근육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든다.

이때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기증, 손발냉증, 두통, 피로감,

맥의 불규칙함 등이 나타나면 저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저혈압을 막으려면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특히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B와 엽산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B는 치즈, 우유,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과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

엽산은 브로콜리, 시금치 같은 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하다.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심근경색=심근경색은 관상동맥(심장 표면에 위치하는 혈관)이

갑작스럽게 막혀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특히 가슴뼈 안쪽이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고,

통증이 턱, 어깨, 목, 팔 같은 부위로 퍼진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한다.

심근경색의 대부분은 딱딱해진 혈관을 혈전(피떡)이 막아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가슴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심부전(심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으로 진행될 수 있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치료 방법은 혈전 녹이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 등을 진행한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과

하루 30분 이상 중강도 운동의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피한다.

 

▷공황장애=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을 말한다.

공황장애가 나타나면 공포심을 느끼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실제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심장 질환 증상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죽을 것 같은 공포, 심한 불안,

초조감도 함께 느껴진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공황장애는 본인의 상태와 대처 가능성을 인지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평소 근육 이완법, 호흡법 훈련 등을 통해

증상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