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손톱 아래쪽 초승달·반달 모양… 클수록 건강하다고?

월광화 2023. 6. 5. 11:41

 

 

 

 

사람에 따라 모양이 다르지만 손톱 아래쪽엔 초승달,

반달 모양의 흰 부분이 있다.

손톱반월이라 부르는데, 커야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일까?

손톱은 케라틴으로 구성된다.

뿌리에 있던 모체세포들이 분열하면서 밖으로 밀려난 뒤 단단해진 결과다.

손톱반월은 아직 분열하지 않은 모체세포들로 구성된다.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손톱 바닥과의 접착력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인데

손톱이 수월하게 밀려 나오도록 설계된 탓이다.

톱 반월의 유무나 크기는 건강과 별 상관이 없다.

선천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유색인종이면 손톱반월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속설을 믿고 반월을 일부러 잘 보이게 하려고 손톱을 파면

감염위험은 물론 조갑기질이 손상돼 오히려 손톱이 변형될 수 있다.

 

다만 손톱반월의 색깔이나 크기가 눈에 띄게 변했다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약 반월이 갑자기 커졌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톱반월을 포함해 손톱 전체가 황색으로 변한다면 림프부종을,

손톱반월이 붉어지면

류마티스관절염, 간경화증, 심부전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