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질병들 있어
최근 전기 요금 인상으로 올겨울 난방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선 난방을 아예 안 트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난방을 켜지 않았을 때
여러 건강상 위험이 발생해 병원비로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영국의 온라인 약국 케미스크리포유(Chemist4U)의
임상 책임자이자 약사인 이안 버드는
"난방을 틀지 않은 추운 집에선
다양한 질병에 더 노출될 수 있다"며 "결국 난방비 아끼려다
'질병 폭탄'을 맞아 병원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안 버드가 말하는 난방을 켜지 않을 때 발생하는 7가지 건강상 위험을 소개한다.
혈압 상승 =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 벽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치솟게 된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씩 떨어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
특히 고혈압, 심부전 등 뇌심혈관질환자는 추위로 혈압이 높아지면
△뇌출혈
△심근경색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잠재적인 심장마비·뇌졸중 =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다.
노인일수록 혈관 수축, 오한과 같이 추위에 적응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날이 추우면 혈액이 끈끈해져 심장이나 뇌로 혈액순환을 어렵게 만든다.
심할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체온증 위험 증가 = 신체는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활용한다.
그러나 생산되는 에너지보다 더 빠르게 열을 빼앗겼을 때는 저체온증이 유발된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오한
△빈맥
△과호흡
△신체기능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 악화 =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추운 환경으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건조한 찬 공기는 천식 환자의 기도와 폐를 수축시켜 증상이나 발작을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추운 집에서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이로 인해 증상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생긴다.
면역체계 약화 = 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감기와 같은 면역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코, 기도 등 호흡기는 점모라고 불리는 작은 털로 덮여있다.
이는 숨을 들이쉴 때 세균과 바이러스를 가두고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차가운 공기를 흡입하면 섬모의 기능 떨어져 질병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정신건강에 영향 = 추운 집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정신 질환이 없었던 사람들도 추위에 노출되면
심각한 정신병을 겪을 위험이 두 배 증가했다.
이때 가벼운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은 이 위험이 세배나 높아졌다.
관절염 = 추워지면 신체가 통증에 더 민감해진다.
이와 함께 신체 경직, 관절 손상, 부기와 피로 같은 관절염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몸이 추워지면 심장과 폐는 더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한다.
적절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관절은 뻣뻣해지고 통증이 유발된다.
그렇다면 집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도 난방비를 절약할 방법은 없을까.
이에 서울시는 난방 효율을 높이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6가지 팁을 공개했다.
※난방비 절약 6가지 팁
1. 실내온도 18~20℃, 실내 습도 40~60% 유지
2. 창문에는 에어캡, 문틈에는 문풍지 붙이기
3. 실내에서도 내복 입기
4. 안 쓰는 방 난방온수 분배기 밸브 잠그기
5. 보일러 청소하기(열효율 증가)
6. 노후된 보일러는 수리하거나 교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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