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희소·난치성 질환은 많다. 과학계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기술이 이러한 희소·난치성 질환을 고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줄기세포는 뼈·뇌·근육·피부·심장 등 신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로 자라는 원시세포(原始細胞)이다.과학계는 줄기세포를 환자 몸 속에 투여하면 손상된 부위를 스스로 찾아가 손상 조직을 재생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 위험도 적다. 줄기세포 치료제가 성공하면 파킨슨병과 뇌전증(간질), 당뇨병 같이 원천 치료 방법이 없는 질환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20일 전 세계에서 재생의료용 줄기세포 임상시험이 116건 진행되고 있다며, 윤리·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이 분야의 전환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