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원인 없이 소화 불량, 속 쓰림, 더부룩함,
구토, 부글거림 등의 증상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증상을 ‘기능성 위장 장애’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10% 이상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기능성 위장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평소에 장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먹거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몬드
우리는 간식으로 다양한 견과류를 먹는다.
다양한 견과류 중에서도 장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아몬드’다.
아몬드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으며,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기도 하는 먹거리다.
아몬드는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체중 관리에도 유용하다.
아몬드에는 많은 양의 불포화 지방, 섬유질,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는데,
이들이 장내 미생물 군집의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치아 푸딩
치아 씨앗은 섬유질이 많은 먹거리다.
건강한 지방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내장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 씨앗은 하지만, 그대로 먹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치아 씨앗은 요구르트나 스무디 등의 재료로 먹기도 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것은 푸딩을 만들어 먹는 것이다.
우유, 요구르트, 견과류, 과일과 같은 토핑을 사용해 만들 수 있다.
키위
대표적인 열대 과일인 키위에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식물성 영양소 성분으로,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장내 유익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기에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키위를 2개씩 갈아서 먹은 이들의
대장이 평균 17% 커지고 대변 횟수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버터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죄악시하는 먹거리 중 하나가 버터다.
하지만 버터는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기에,
완전히 끊는 것보다는 적당량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버터는 소화관에 윤활유를 공급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
하루에 티스푼으로 한두 스푼 정도의 버터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유지방이 50% 미만인 가공 버터의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며, 유지방 100%의 천연 버터를 섭취하기를 권한다.
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는 무를 먹는 것이 좋다.
무에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들은 위에서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흡수를 촉진할 수 있다.
설렁탕 등의 반찬으로 깍두기를 곁들여 먹는 것은
실제로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무의 껍질에는 비타민C가 무의 속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까지 않은 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먹거리로 배추를 빼놓을 수 없다.
배추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속이 더부룩할 때는 생배추를 잘라서 먹으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김치 또한 장에 좋은 음식이다.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도울 수 있으며, 소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배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열을 가하고
소금에 절여도 많이 손실되지 않기에, 국을 끓여서 먹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귤
귤을 먹을 때, 겉에 붙은 흰 껍질을 꼼꼼하게 제거하는 이들이 많다.
귤의 하얀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귤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섭취하면 장 청소에도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귤은 몸에 있는 중금속을 배출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 수도 있는 먹거리다.
캘리포니아 푸룬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과일 ‘캘리포니아 푸룬’은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먹거리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임의로 설탕 등의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음식임에도 달달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기에는 소화계 건강을 도울 수 있는
가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와 소르비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붕소, 칼륨, 비타민K, 폴리페놀 등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바나나&아스파라거스
바나나 또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바나나에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저항성 전분 또한 섭취할 수 있다.
저항성 전분은 프리바이오틱스 효과가 있어 장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 또한 장 건강에 좋은 먹거리다.
아스파라거스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가용성 섬유질인 이눌린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섬유질은 장내 비피도박테리아에게 먹이를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사과
아침에 일어나 먹기에 가장 좋은 과일로 ‘사과’가 꼽힌다.
사과는 특유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자, 건강에도 좋은 먹거리다.
사과는 펙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펙틴은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가용성 섬유질의 공급원이다.
펙틴은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하는 장내 미생물인 부티레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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