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겨울 세수법’ 따로 있다

월광화 2024. 12. 3. 09:48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대기 습도가 낮아,

적정 실내 습도인 40~60%를 유지하기 어렵다.

 

대기와 제일 먼저 접하는 면역 기관인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건조한 대기로 피부에서 수분이 날아가

'피부 건조증'이 생기면 먼저 각질이 일어난다.

악화하면 피부 상피에 균열이 생겨 가렵고 따갑다.

긁으면 균 등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건조한 피부인 정강이부터 시작해

얼굴까지 온몸에서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 피부 환경을 만들고

▲수분을 지켜야 한다.

'씻는 방법'이 중요하다.

먼저 목욕 횟수를 줄여야 한다.

뜨거운 온도의 물로 강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해

빈번하게 씻으면 피부의 기름 막 성분이 감소한다.

건조한 대기에 피부가 취약해진다.

약산성의 보습 비누나

클렌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짧게 씻어야 한다.

가급적 때는 밀지 않는 게 낫다.

각질층이 얇아지면 피부 보습층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수할 때는

볼보다 흔히 ‘T존’이라고 부르는 코와 이마 부위를 먼저 씻는다.

볼은 T존보다 상대적으로 피지가 적게 분비돼 건조한 부위다.

볼을 먼저 씻으면 물기와 세안제가 오래 머물고,

문질러 자극하는 시간도 길어져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다음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이다.

꾸준한 보습제 사용으로

피부에 지방 성분을 더해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야 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주 2회 이상 꾸준한 보습제 사용이

피부 건조증 환자의

홍반, 균열, 인설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부 신진대사가 떨어져 지방 분비량이 떨어지는

노인층일수록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화초 키우기, 그릇에 물 떠 놓기 등으로

실내 습도는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