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는 건강한 지방, 단백질, 섬유질,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견과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음식과 함께 섭취할 경우 소화 장애를 유발하거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심지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비루드하 아하라(viruddha ahara, 상극 음식 조합)' 개념을 통해
아몬드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 조합에 대해 알아본다.
1. 신맛 나는 음식과의 조합은 소화 불량의 지름길
오렌지, 레몬, 자몽과 같은 감귤류는 산도가 높아
아몬드와 함께 섭취할 경우
위장 내에서 소화 불량, 복부 팽만,
가스 발생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산성 성분이 아몬드의 지방과 섬유질 소화를 방해하고,
비타민 C는 아몬드에 포함된 칼슘 흡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아몬드와 감귤류를 꼭 먹어야 한다면
서로 다른 시간대에 따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유제품과의 조합은 소화 불균형을 초래
요거트 위에 아몬드를 뿌리거나,
아몬드 밀크에 우유를 섞어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몬드와 유제품은 소화 속도가 달라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 조합이 소화 장애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유제품의 카제인 단백질은
아몬드의 철분 및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아몬드를 유제품과 함께 먹기보다는
식물성 대체 제품인 코코넛 요거트나 아몬드 밀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3. 고옥살레이트 음식과의 조합은
신장 결석 위험 증가 아몬드는 옥살레이트 함량이 높은 편이며,
시금치, 비트, 고구마와 같은 고옥살레이트 음식과 함께 섭취할 경우
신장 결석 위험이 증가한다.
과도한 옥살레이트 섭취는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을 형성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몬드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케일, 양배추, 호박 등
저옥살레이트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안전하다.
4. 정제당과의 조합은 혈당 스파이크 유발
아몬드는 종종 디저트, 그래놀라 바,
페이스트리 등 당분이 높은 음식에 첨가된다.
그러나 아몬드와 정제당을 함께 섭취하면
대사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몬드의 건강한 지방이 당 흡수를 늦추긴 하지만,
과도한 당 섭취는 혈당 급상승을 유발한다.
5. 대두 제품과의 조합은 영양소 흡수 방해
두부와 같은 대두 제품은 피테이트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몬드에 풍부한 칼슘, 철분, 아연 등의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아몬드 자체도 피트산을 함유하고 있어
이러한 조합은 영양소 생체 이용률을 더욱 낮춘다.
대두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있어
과도한 섭취 시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6. 짠 음식과의 조합은 심혈관 건강 악화
아몬드는 트레일 믹스, 칩, 프레즐과 같은
고나트륨 가공 식품과 자주 섞여 판매된다.
그러나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나트륨은 체액 저류로 인해 부종과 불편함을 초래하며,
가공 식품의 방부제와 불건강한 지방이
아몬드의 영양학적 이점을 무력화시킨다.
아몬드는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씨앗류, 건과일, 다크 초콜릿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
7. 술과 아몬드의 조합은 대사 장애 유발
술안주로 아몬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대사 기능과 소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아몬드 소화에 필요한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며,
탈수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은 아몬드의 건강한 지방 대사에 방해가 되며,
둘 다 높은 칼로리를 지니고 있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술을 마실 때는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가벼운 샐러드와 함께 먹는 것이 더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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