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배 얘기를 해볼까 한다. 우리나라에 담배가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이후로 대략 1610년 이후 광해군 즈음에 일본을 통해서, 그리고 북경을 내왕하는 상인에 의해 들어왔다. 그 당시 담배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반응이 어땠을까? 담배의 첫 맛은 고약한데 지나고 나면 다시 찾게 되고, 피울 때는 뭔가 몽롱한 것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듯한 중독성 내지는 환각성이 대마초에 버금가는 것이었을 것이다. 대마초는 국법으로 금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담배가 대마초 대용으로 널리 확산되었을 것이다. 현재의 담배 모습은 그 크기나 모양이 갈수록 진화하고 발전되었지만 우리나라에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잎을 그냥 둘둘 말아서 피우거나 담배 잎을 잘게 잘라 곰방대에 꾹꾹 눌러 피우는 형태로서 니코틴 흡수율 100% 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