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

월광화 2018. 5. 29. 14:48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소속인 낙산사의 부속암자이다.

낙산사 의상대(義湘臺) 북쪽 300m 지점에 있다.


672년(문무왕 12)의상(義湘)이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

대나무가 솟은 곳에 지은 불전(佛殿)이라 한다.

또,

일설에는 의상이 이곳을 참배할 때 푸른 새를 만났는데

새가 석굴 속으로 자취를 감추자

이상히 여겨 굴 앞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를 하였다.

7일 후 바다 위에 홍련(紅蓮)이 솟아 그 가운데 관음보살이 현신하였으므로

이 암자 이름을 홍련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바닷가 암석굴 위에 자리 잡은

이 암자의 법당 마루 밑을 통하여 출렁이는 바닷물을 볼 수 있도록 지어졌다.


의상에게 여의주(如意珠)를 바친

용이 불법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 이와 같이 지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구조를 가졌던 감은사지(感恩寺址)의 법당은 죽어서

용이 된 문무왕이 출입할 수 있도록 역시 법당 밑에 바닷물이 통하도록 하였다.


신라 및 고려시대의 중창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임진왜란 이후인 1752년(영조 28)덕린(德麟)이 중수하였고,

1797년(정조 21)혜근(慧勤)이 중수하였으며,

1802년(순조 2)청호(晴湖)·흥운(興雲)이 중수하였다.

1975년원철(園哲)이 중창하여 옛 모습을 복원하였다.


현재 홍련암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되어 있고

당우로는 관음전과 요사채가 있다.

사리탑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되어 있다.

근처의 해안에는 보기 드문 석간수가 있는데,

이 샘은 원효(元曉)가 양양의 영혈사(靈穴寺) 샘물을

석장(錫杖)에 담아 끌어왔다는 설화가 전한다.




법당 마루에 조그마한 유리창으로 아래 바다 파도를 볼수있는 홍련암


홍련암 법당 아래의 파도


홍련암 법당 아래의 파도


홍련암 전경


홍련암 전경




033-672-2478
도로명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98-19

지번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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