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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 더 오래 살게…호스피스 병동, 조금만 더 빨리 오길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은 삶의 마지막에 선 환자들의 공간이다. 보통 수술·항암·방사선에도 퍼지는 암을 막지 못한 말기 환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임종으로 가는 길", "치료를 포기하고 죽으러 가는 곳"이란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최대한 버티다 가족 등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호스피스 병동을 선택하는 환자가 아직도 많다.의사·간호사도 사실 호스피스 병동을 손사래 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태에 환자와 보호자의 '질문 세례'가 쏟아지고 환자를 열심히 봐도 사망하는 경험이 반복되며 몸과 마음이 병든다. 외래 진료 중심의 가정의학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담당하면 병동 진료까지 도맡아야 한다. 실로 고생을 사서 하는 셈이다.  황선욱 은평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그런 점에서 유별난 의사다. 2009년 성바오로병..

일상 이야기 2024.12.20

‘레몬수’ 좋다던데, 당뇨 환자 혈당도 낮춰주나요?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서라도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상큼한 레몬수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혈당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한 독자 분이 문의 주셨습니다.“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고 걱정이 큽니다. 레몬수가 당뇨병 예방에 좋다고 주변에서 많이들 마시던데, 이미 당뇨병을 진단 받은 사람이 마셔도 혈당 조절 효과를 보나요?” 당뇨병 환자도 레몬수 드셔도 괜찮습니다. 레몬은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대표적인 연구 결과가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레몬수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똑같이 빵 두 조각을 먹고도 혈당이 30% 낮았습니다. 비단 혈당이 아니더라도 레몬은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당뇨 이야기 2024.12.20

"기내서 귀 통증 심하다면"

초간단 '컵 요법' 화제 비행기를 탈 때마다 귀가 찢어질 듯 아픈 경험을 해봤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아실 텐데요.따로 준비물 챙길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검색어는 '기내에서 귀통증 줄이는 '컵 요법'입니다.최근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는 비행기에서 귀통증 줄여주는 초간단 비법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비행기를 탔을 때 귀가 아파지는 항공성 중이염은 급격히 기압이 변하면서 귀 내부 압력과 외부 압력이 달라져서 발생하는데요.이를 완화하기 위해 보통 껌을 씹거나 코를 막고 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런데 이 여성은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종이컵을 귀에 가져다 대라고 조언합니다.정확히 말하면 종이컵 안에 냅킨을 깐 뒤 뜨거운 물을 소량 부어 적셔준 다음 귀에..

일상 이야기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