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와 고양이 세조와 고양이 오대산·상원사 마마, 정신 차리십시오. 잠자리에 든 세조는 악몽을 꾸는지 온몸이 땀에 흥건히 젖은 채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옆에 누웠던 왕비가 잠결에 임금의 신음소리를 듣고 일어나 정신차릴 것을 권하니 잠에서 깨어난 세조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마, 신열.. 불교이야기 2013.05.26
부처님 이마의 도끼 부처님 이마의 도끼 <철원·심원사> 옛날 강원도 철원군 보개산 심원사에 묘선이라는 젊은 스님이 있었다. 강원 공부를 마친 지 얼마 안되는 스님은 매사에 의욕적이었다. 어느 날, 노스님을 모시고 산책을 하던 묘선 스님은 노스님에게 말했다. 스님, 아무래도 절이 너무 낡아 보수.. 불교이야기 2013.05.26
염라대왕의 분부 <금강산·명경대> 아주 아득한 옛날, 염라대왕이 명부로 사람들을 불러들여 살아서 지은 죄를 심판하고 있었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보내고,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극락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한데 염라대왕 앞에 불려나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죄는 조금도 짓지 않고 .. 불교이야기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