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교수는 "유레아플라즈마는 생식기 감염의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모든 경우가 병원성을 띄진 않는다"며 "특히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Ureaplasma urealyticum)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Ureaplasma parvum)은 건강한 생식기에서도 공생균으로 존재할 수 있어 단순히 검출됐다고 성병으로 간주하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레아플라즈마는 성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성병으로 오해를 받기 쉽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증상 없이 존재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PCR 검사의 높은 민감도로 균이 쉽게 검출되고 있지만, 이는 곧 병원성이라고 의미할 수는 없다"며 "특히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성 접촉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