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8

나이 들면 머리카락은 빠지는데, 코털은 잘 자라는 이유

나이가 들수록 굵어지고 길어진 코털이 보기 싫어 무심코 뽑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심코 제거했다간 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털이 길어지는 이유와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남성호르몬 변화로 코털 길어져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나이 들수록 코털이 점점 더 굵고 길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털의 뿌리를 둘러싼 모낭세포에 일종의 ‘털 생성 신호’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해 발생하는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늘어나는데,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 몸의 신호 체계를 교란해 머리에서는 탈모를 유발하고 코, 턱 등에서는 털의 성장을 유도한다.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 머리로 가면 모낭세포의 DNA에 자살인자가 전달되는 반..

건강상식 2024.12.09

"암 세포 성장 2배 촉진"…당류 중 최악은 '이것'

단맛을 내기 위해 가공식품에 주로 사용하는 과당이 암 세포 성장을 최대 2배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각)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과당이 암 세포의 연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이들은 과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암과 싸우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유전학·의학의 개리 파티 교수는 "부엌에서 고과당 옥수수 시럽(액상과당)이 들어있는 가공 식품을 찾으면 그 가지 수가 놀라울 정도"라며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단당류인 과당과 포도당은 화학식(C6H12O6)은 같고 분자 배열만 다르다. 하지만 대사 과정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포도당 대사는 몸 전체에서 일어나지만 과당은 간과 소장 두 곳에서..

건강상식 2024.12.09

간 건강을 지키는 필수 수칙 5가지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 중 하나로, 여러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 중요한 장기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일상 수칙을 소개한다.  첫째,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간염 예방을 위해 A형 간염과 B형 간염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특히 면역력이 낮거나 간에 이미 손상이 있는 경우, 예방 접종을 통해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C형 간염은 현재 백신이 없으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둘째, 커피는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루 한두 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암, 간 섬유증, 간경변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에스프레소, 드립 커피, 인스턴트커피 등 어떤 형태의 커피든 간 건강에 좋다. 셋째, 약물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 성..

건강상식 2024.12.08

음식 자꾸 흘리면서 먹는 건 노화 탓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약해지는 만큼, 잘 챙겨 먹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 어렵거나 침이 자꾸 밖으로 흐르는 등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저작 불편이 생기는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로 근육 기능 약해져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이유는 노화와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온몸의 근육이 조금씩 빠지고 신경도 약해지는데, 이때 저작과 관련된 구강 근육‧신경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치아 손실이 원인일 수도 있다. 건강한 성인의 치아 개수는 28~32개지만 국내 노인의 평균 치아 개수는 16.29개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 뇌 질환이 있어도 저작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작 담당 근육·신경이 있는 뇌 부분이 손상되면 해당..

건강상식 2024.12.08

이 근육’ 미리 단련 안하면…

숨을 잘 쉬려면 ‘호흡근’ 기능이 좋아야 한다. 호흡근은 가슴을 움직여서 폐 수축과 이완을 돕는 모든 근육을 통틀어 일컫는다. 폐가 완전히 성장한 후로부턴 폐활량이 좋아지지 않으므로 숨을 더 잘 쉬는 방법은 호흡근 단련이 유일하다. 특히 나이 들면 몸 전체 근육이 감소하며 호흡근도 줄어드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 호흡근으로는 갈비뼈를 따라 붙어 있는 ‘갈비사이근’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배가로근, 가로막(횡격막), 목빗근, 등세모근, 대흉근 등이 호흡근에 해당한다. 근육이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점차 기능이 떨어진다. 건강한 노인도 젊은 성인과 비교하면 가로막 근력이 약 25%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호흡근이 약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쁘고 막힌다. 과격한 운동은 당연히 하기 어려워진다. 심해지면 체..

건강상식 2024.12.08

겨울 세수법’ 따로 있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대기 습도가 낮아, 적정 실내 습도인 40~60%를 유지하기 어렵다.  대기와 제일 먼저 접하는 면역 기관인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건조한 대기로 피부에서 수분이 날아가 '피부 건조증'이 생기면 먼저 각질이 일어난다. 악화하면 피부 상피에 균열이 생겨 가렵고 따갑다. 긁으면 균 등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건조한 피부인 정강이부터 시작해 얼굴까지 온몸에서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 피부 환경을 만들고 ▲수분을 지켜야 한다. '씻는 방법'이 중요하다. 먼저 목욕 횟수를 줄여야 한다. 뜨거운 온도의 물로 강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해 빈번하게 씻으면 피부의 기름 막 성분이 감소한다. 건조한 대기에 피부가..

건강상식 2024.12.03

"하루 3초면 근육 지킨다"…

60∼80대 2달만에 근력 30% 향상 노년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손실되는 근육을 3초 만에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법이 나와 관심을 끈다.24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물리치료사인 마사토시 나카무라 일본 니시큐수 대학 재활학부 교수의 '3초 근육 트레이닝법'을 제시했다. 이 운동으로 60∼80대 노인들이 2개월 만에 30%의 근력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와 엉덩이 근육에 자극을 주는 아주 가벼운 근육 운동이다. 동작은 '천천히 의자 앉기'와 '천천히 발뒤꿈치 내리기' 등 두 가지다. 먼저 천천히 의자 앉기는 팔을 가슴에 올린 채 의자에 3초 동안 천천히 앉는 것이다. 이 동작은 허벅지 앞 대퇴사두근,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엉덩이 대둔근 근육을 단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발..

건강상식 2024.11.26

천원짜리로 치아 관리 끝" 치과의사가 강추한 '이것'

치과의사가 '단돈 3000원'으로 잇몸 세균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많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가글액보다 더 효과적인 구강세정이자 약국에서 3000원에 판매하는 '클로르헥시딘' 용액이다.이를 소개한 장원장은 "가글액은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구강건조증을 일으켜서 나중에 치주 세균이 더 생길 수 있다"며 클로르헥시딘을 추천했다. 그는 "사랑니를 빼신 분들은 써보셨을 수도 있는 빨간색 물약이다. 이것은 우리 입안에 있는 치주 세균들을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르헥시딘은 잇몸 염증 완화에 사용되는 구강 살균 소독제다. 세균의 세포막을 손상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등 잇몸 수술을 한 경우에 주로 쓰인다.장 원장..

건강상식 2024.11.25

이때’ 운동해야, 대장암 위험 낮아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저녁에 하는 운동이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42~79세 8만6252명을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손목에 가속도계를 착용해 신체활동을 추적했다. 하루 중 신체활동량이 가장 많은 때에 따라 ▲하루 종일 지속하는 활동 ▲늦은 시간에 하는 활동 ▲아침과 저녁에 하는 활동 ▲정오와 밤에 하는 활동으로 분류했다. 연구 기간 동안, 529명에서 대장암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아침과 저녁에 신체활동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1% 낮았다. 특히 오전 8시경과 오후 6시경에 신체활동을 할 때 효과가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운동 타이밍이 근육 대사 및 암을 유..

건강상식 2024.11.15

작은 변화가 수명을 늘린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다섯 가지작은 생활습관 변화로 기대수명을 늘리고 삶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 무엇일까? ◇매일 10분 일찍 잠들기매일 10분 일찍 잠드는 것은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 심장 건강, 정신질환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영국 슬립 스쿨 설립자이자 수면 전문가 가이 메도우즈는 “수면은 건강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지만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며 “침대에 누워 영상을 시청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둘러보는 것 대신 매일 10분간 더 수면하면 건강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은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신체 피로를 개선해 장기적인 건강에 이롭다.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노화를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으로 인지하고 긍정적인..

건강상식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