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굵어지고 길어진 코털이 보기 싫어 무심코 뽑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심코 제거했다간 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털이 길어지는 이유와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남성호르몬 변화로 코털 길어져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나이 들수록 코털이 점점 더 굵고 길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털의 뿌리를 둘러싼 모낭세포에 일종의 ‘털 생성 신호’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해 발생하는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늘어나는데,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 몸의 신호 체계를 교란해 머리에서는 탈모를 유발하고 코, 턱 등에서는 털의 성장을 유도한다.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 머리로 가면 모낭세포의 DNA에 자살인자가 전달되는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