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7

인공눈물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좋을까?

겨울은 200만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더욱 고된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눈이 불편한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인공눈물을 통해 건조한 눈을 보습하고 떨어진 눈물 기능을 보완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공눈물을 한 번에 너무 과다하게 많이 넣는 건 좋지 않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을 알아본다.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안정성 떨어져… 1회 한 방울만안구건조증의 원리부터 알아보자.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눈물은 많이 분비되더라도 그 성분에 변화가 생김으로써 안구 건조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다. 안과 최진영 원장은 "눈물은 기름층, 수성층, 그리고 가장 아래 뮤신층까지 3개의 층으로 구..

건강상식 2024.12.21

"누구에게 내시경을 받으시겠습니까?"

소화기 내시경 의사들의 반문 지난 14일 '2024 국가암검진 내시경 질 향상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서 충북의대 소화기내과 이준수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시경에 대해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내시경은 1~2개월만 배우면 가능하다고 표현하는 경우를 보는데, 내시경 대가들은 30년 내시경을 했지만 내시경이 어렵다고 말한다"고 했다. 위암·대장암 발견에 필수적인 내시경 '인증의' 자격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위내시경·대장내시경 검사는 현재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일정 연령 이상이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국가 암검진 내시경 인증의 자격 부여와 교육 권한을 놓고 보건복지부가 기존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의 학회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에서 대한외과학회와 대한가정의..

건강상식 2024.12.21

겨울철 야외 달리기 수칙

겨울철에는 몸이 경직되고 부상의 위험이 높은 만큼 야외에서 달리기를 한다면 꼭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다. ◇얇은 옷 여러 겹 입기, 모자·장갑 필수추운 날씨에 달릴 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중요하다. 찬 공기와 피부가 직접 접촉하는 면적을 줄이면 체감 온도가 올라간다. 땀 배출이 잘 되는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옷이나 달리기 전용 외투, 바지 등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 소재는 피하는 게 좋다. 면은 땀을 흡수해 축축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모자와 장갑도 필수다. 겨울은 해가 짧고 어두운 시간대가 많으므로 자전거나 다른 사람과 충돌을 피하려면 밝은 색상 또는 반사되는 옷을 입는 게 좋다. 운동 후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따뜻한 물로 샤워하도록 한다. ◇겨울철, 더..

건강상식 2024.12.18

초콜릿·빵은 OK, '이것'은 절대 NO

뇌졸중·심장마비 위험 확 높인다는데 뭐길래? 단 음식을 완전히 피하는 것보다 약간의 섭취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탄산음료와 같은 액상 과당 식품의 지속적인 섭취는 심혈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룬드대, 덴마크 코펜하겐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 9일 국제학술지공중보건 프론티어스'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45~83세 남녀 약 7만명의 식습관에 대해 1997년과 2009년에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나왔다. 참여자들의 설탕 섭취 경로는 단 음료, 단 간식, 커피나 차에 첨가하는 당 등으로 나눴다. 뇌졸중,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 여부는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빵, 초콜릿..

건강상식 2024.12.14

‘대장암’ 전문 외과의사가 꼽았다

“항문 건강을 위해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미국에서 펜실베니아에서 대장암을 치료하는 외과 전문의 필립 피어슨 박사가 꼽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절대 하지 않는 일상적인 행위’가 보도됐다. 물티슈 사용, 치질 연고 사용, 장 청소 등을 하지 않는다던데, 이유가 뭘까. ◇물티슈 사용건강한 삶을 위해 항문을 닦을 때 물티슈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는 게 필립 피어슨 박사의 주장이다. 이는 배변용을 비롯해 세안용, 아기 물티슈도 해당한다. 일반 화장지에 비해 촉촉한 물티슈로 항문을 닦으면 항문 주위의 잔변 처리가 쉽고, 잔변이 유발하는 항문 가려움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티슈는 젖은 티슈를 사용하는 제품 특성상 세균 증식 억제제인 살균제나 방부제 성분이 많..

건강상식 2024.12.14

'사람의 뇌' 일생에 3번 노화

'이 나이'에 급격히 늙는다  인체의 노화는 개개인의 특성마다 다르다. 그런데 모든 인간의 뇌는 특정 시기에 갑자기 확 늙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 노화와 관련된 13가지 단백질 수치가 57세, 70세, 78세에 급증한다는 사실이 새로운 연구에서 확인됐다.최근 중국 정저우대학 부속 제1병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eing)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때가 뇌를 더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개입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45세에서 82세 사이의 영국인 1만949명의 뇌를 촬영한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뇌 연령 격차, 즉 본질적으로 뇌 연령이 실제 나이와 얼마나 다른지 추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

건강상식 2024.12.13

우울증이 가져올 수 있는 신체적 증상 10가지

우울증은 생각, 감정, 행동, 신체 등 여러 측면에서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만이 아니라 신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우울증 증상은 신체적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10가지 신체적 증상을 살펴보자. 1. 근육·관절 통증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우울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우울증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통증을 자주 겪는다. 두 가지 상태가 뇌의 화학물질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는 통증을 겪을 확률이 보통의 3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수면 장애수면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잠에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어나는 것은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부 사람은 너무..

건강상식 2024.12.12

눈 건조할 때… 습도보다 '이것' 올려야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많은 사람이 안구 건조증을 호소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지난해 월별 안구건조증 환자 수를 보면, 찬바람이 불기 직전인 9월에는 30만 6113명이었지만 12월에는 34만 9695명으로 늘었다. 보통 대기가 건조해져서라고 생각하는데, 실은 기온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눈이 건조할 때 습도보다 온도를 높이면 더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안구 건조증은 눈 표면에 있어야 할 눈물 양이 부족해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방치하면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불편하다. 안구 보호 기능이 떨어져 낮은 자극에도 잦게 눈물이 흐르고, 장시간 전자기기를 보며 자극을 가하면 눈꺼풀이 달라붙거나 충혈된다. 악화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해 결막염, 각막염, 시력저하 ..

건강상식 2024.12.12

하루에 꼭 만보 채워야? '이만큼'만 걸어도 충분

건강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숫자들이 있다. 하루 다섯 가지 과일과 채소 섭취, 8잔의 물, 주당 150분의 중등도 운동, 그리고 10,000보 걷기다. 그중에서도 하루 10,000보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목표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숫자가 과연 얼마나 근거가 있는 것인지, 정말로 건강에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 건강전문 사이트 헬스내추럴(HealthNature)의 자료를 바탕으로 10,000보 걷기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10,000보 걷기의 유래와 현실성10,000보 걷기라는 개념은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일본에서 탄생했다. 당시 비만이 큰 사회적 문제였다. 이에 걷기가 장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주목받으면서 "만보계(Manpo-Kei)"라는..

건강상식 2024.12.11

손톱 거스러미 뜯고, 귀 파고, 코털 뽑고… ‘큰일 나는’ 위생 습관

털, 각질, 거스러미 등 신체에는 위생 관념에 거슬리는 물질들이 더러 있다. 잘못된 방식으로 제거했다간 오히려 감염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바른 관리법은 무엇일까? ◇손·발톱 옆 거스러미손·발톱 옆 거스러미를 그냥 손으로 뜯었다간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길 수 있다.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면 손·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생긴다.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뽑힐 수도 있다.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거스러미가 생기면 손으로 뜯지 말고 손톱깎이나 작은 가위 등 도구를 이용해 껍..

건강상식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