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8

모든 암세포 공격하는 ‘만능 세포치료제’ 나오나

2017년 처음 발견된 면역세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원리가 밝혀졌다.이 세포는 모든 종류의 암세포를 공격하면서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아 연구가 발전하면 ‘만능 항암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나로 리베로 스위스 바젤대 교수 연구진은 11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면역학’에 “MR1T세포가 암세포에서 카보닐이란 물질과 유전물질의 염기 대사 변화를 인식해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T세포는 면역세포인 백혈구로,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나 비정상적인 세포를 직접 공격한다. MR1T세포도 T세포의 일종이다. 리베로 교수는 “MR1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어떻게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하는지 알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건강상식 2024.05.26

잘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식은땀을 흘리는 일이 반복된다면'암' 발생 신호일 수 있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자는 중 땀을 흘리는 건 대다수의 사람이 겪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그런데 자는 곳이 덥지 않은데도 일어났을 때잠옷,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의 땀을 자주 흘리면 암의 징후일 수 있다.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도'밤에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암의 대표적 징후 중 하나로 꼽았다.밤중 땀을 유발하는 암으로는혈액암(비호지킨 림프종·호지킨 림프종·백혈병 등)뼈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 수질암 등이 있다. 그런데 특히 혈액암 환자에서 밤중 식은땀이 흔하게 나타난다.혈액암 환자의 약 30%가 밤중 땀흘림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혈..

건강상식 2024.05.25

부모 앓았다면 나도 위험하다… ‘가족력’ 강한 질병 4

가족력이란 직계가족이나 사촌 내에서 같은 질병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가족력은 유전, 생활 습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가족력이 강한 질병 4가지를 알아본다. ◇암암은 가족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2004년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독인 암연구센터가 1932년 출생한 스웨덴인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가 암에 걸린 경우 자신의 암 발병 위험은 위‧대장‧유방‧폐암 등에서 1.8~2.9배에 달했다. 형제자매가 암에 걸렸을 때는 2.0~3.1배, 부모와 형제자매가 모두 같은 암에 걸린 경우 자신이 암에 걸릴 위험은 3.3~12.7배 높았다. ..

건강상식 2024.05.21

구강 검사로 위암 조기 진단 가능

위암 또는 위암 전 단계 환자 구강 출현 세균 13종 찾아내  전세계 암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는 위암 검진에 구강 세정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소화기질환 주간' 의학학술대회에서 소개될 미국 럿거스대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0일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위암 또는 위암 전 단계 위 질환 환자의 입에서 채취한 세균샘플과 건강한 환자의 입안 세균샘플을 비교한 결과 뚜렷한 차이를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가장 차이 나는 13종의 세균에 초점을 맞춘 구강 검진 모델까지 개발했다. 발표문을 작성한 럿거스대 로버트 우드 존슨 의대의 쉬루티 레디 페라티 레지던트 연구원(일반외과)은 "우리는 구강..

건강상식 2024.05.20

계단 오르기 건강에 좋다는데… ‘이 병’ 있으면 오히려 위험

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운동 효과가 높아지고 심폐 기능도 향상된다. 전체적인 근육량도 증가해서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지구력·균형감각 등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의외로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릎 관절 약하면 위험해계단 오르기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릎 관절이 안 좋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무릎 관절의 힘이 약한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지속적으로 관절에 힘이 가해져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아프다면 이미 관절 힘이 약해졌을 수 있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이 계단 오르기처럼 무릎에 무게가 과도하게 실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추벽증후군’을 겪을 위험도 있다. 추벽은 무릎을 굽..

건강상식 2024.05.19

과한 영양제 먹을 때 생기는 문제들

음식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지만 바쁜 현대인에겐 제때 식사를 챙겨 먹는 일도 쉽지가 않다.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영양제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떤 이들은 식사는 걸러도 영양제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챙겨 먹는다고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양제를 배부르게 먹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대표적인 게 비타민이다. 비타민 A, D, E 등 지용성 비타민은 몸속에 저장된 후 잘 배출되지 않아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A에 중독되면 피로, 두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임산부는 기형아 출산 위험까지 있다. 수용성 비타민이라 체내에 저장되지 않는 비타민 B와 C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 B6는 신경염, 비타민 C는 신장결석이나 통풍 등을 초래한다. 임산부..

건강상식 2024.05.17

아침·점심·저녁 중 한끼를 건너뛴다면 현명한 선택은?

요즘은 하루 세 끼 식사를 온전히 챙겨 먹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이유는 바쁜 일상생활과 다이어트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통계 식생활 행태' 분석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아침 결식률은 2010년 21.9%에서 2020년 34.6%로 크게 늘었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아침을 건너뛰고 있는 셈이다. 점심과 저녁 결식률은 각각 10.5%, 6.4%로 아침보다는 낮았다. 성인 남녀 7천명을 대상으로 한 민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7%가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하루 한 끼 이상 결식의 건강 영향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에 두 끼 이하로 식사하는 사람이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보다 대사증..

건강상식 2024.05.16

흔히 쓰는 '이 약', 과사용하면 뼈 잘 부러진다

피부에 바르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이 지나치면 골다공증과 심각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신체의 염증을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약물이다.대만 국립 대만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추챠유 교수 연구팀은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골다공증·골다공증 관련 주요 골절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대만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골다공증 환자 12만9682명과 주요 골다공증 관련 골절(MOF) 환자 3만4999명, 그리고 이들과 성별, 나이를 매치시킨 골다공증이 없는 환자 51만8728명, 골다공증 관련 골절을 겪지 않은 환자 13만9996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이때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누적 사용량에 따라 이들을 상, 중,..

건강상식 2024.05.15

치명적 '위암' 신호

피부 두꺼워지고 주름 잡히고…  암이 발생하면 몸에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소화불량 등 건강한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중기나 말기로 악화될수록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라도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암 신호가 있다. 바로 피부 변화다.  포르투갈 코임브라대학교는 'An Bras Dermatol' 저널에 위암 환자의 몸에 흑색가시세포증 등 이상 증상이 발생했던 사례를 보고했다. 이 환자는 건강하던 57세 백인 남성이었다. 그는 약 3개월 반 전부터 피부 이상 증상이 나타나 없어지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의료진은 "전형적인 흑색가시세포증 증상이었다"며 "검사 결과, 위에서 직경..

건강상식 2024.05.13

‘해산물’이 암 위험 높이는 이유

해산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PFAS(과불화화합물) 노출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FAS(과불화화합물)는 조리기구, 화장품, 종이컵, 식품 포장용지, 방수 의류, 얼룩 방지 카펫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PFAS는 잘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라 대기나 물 등에 남아 음식과 음료를 오염시킨다. PFAS에 노출되면 혈액을 타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다트머스 가이젤 의과대 연구팀이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 거주하는 1829명의 해산물 소비 습관을 분석했다. 포츠머스 거주민들은 해산물 섭취량이 많았는데 하루 평균 약 28.35g의 해산물을 섭취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거주 지역에서 발견되는 26개의 해산물 품목별..

건강상식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