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잘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월광화 2024. 5. 25. 18:05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암' 발생 신호일 수 있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자는 중 땀을 흘리는 건 대다수의 사람이 겪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

그런데 자는 곳이 덥지 않은데도 일어났을 때

잠옷,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의 땀을 자주 흘리면 암의 징후일 수 있다.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도

'밤에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암의 대표적 징후 중 하나로 꼽았다.

밤중 땀을 유발하는 암으로는

혈액암(비호지킨 림프종·호지킨 림프종·백혈병 등)

뼈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 수질암 등이 있다.

 

그런데 특히 혈액암 환자에서 밤중 식은땀이 흔하게 나타난다.

혈액암 환자의 약 30%가 밤중 땀흘림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암 환자들이 잘 때 유독 땀이 많이 나는 이유가 뭘까?

혈액암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는데,

이에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난다.

 

동시에 전신 가려움이 있다면 혈액암일 확률이 더 높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를 침투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밑에도 염증일으키며 전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과 함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자.

한편, 혈액암이 발생하면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등으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