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암' 발생 신호일 수 있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자는 중 땀을 흘리는 건 대다수의 사람이 겪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
그런데 자는 곳이 덥지 않은데도 일어났을 때
잠옷,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의 땀을 자주 흘리면 암의 징후일 수 있다.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도
'밤에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암의 대표적 징후 중 하나로 꼽았다.
밤중 땀을 유발하는 암으로는
혈액암(비호지킨 림프종·호지킨 림프종·백혈병 등)
뼈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 수질암 등이 있다.
그런데 특히 혈액암 환자에서 밤중 식은땀이 흔하게 나타난다.
혈액암 환자의 약 30%가 밤중 땀흘림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암 환자들이 잘 때 유독 땀이 많이 나는 이유가 뭘까?
혈액암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는데,
이에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난다.
동시에 전신 가려움이 있다면 혈액암일 확률이 더 높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를 침투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밑에도 염증일으키며 전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과 함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자.
한편, 혈액암이 발생하면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등으로 치료한다.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염증성 장 질환 오해와 진실 (0) | 2024.05.31 |
---|---|
모든 암세포 공격하는 ‘만능 세포치료제’ 나오나 (0) | 2024.05.26 |
부모 앓았다면 나도 위험하다… ‘가족력’ 강한 질병 4 (0) | 2024.05.21 |
구강 검사로 위암 조기 진단 가능 (0) | 2024.05.20 |
계단 오르기 건강에 좋다는데… ‘이 병’ 있으면 오히려 위험 (0) | 2024.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