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8

운동 피하면 무릎 관절에 더 나빠

등산을 하거나 스쿼트를 할 때 무릎 관절이 '시큰'하는 경우가 있다. 조금 시리고 쑤신 느낌이다. 통증 느낌은 아니지만 관절염 초기가 아닌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관절염이 악화되면 수술까지 하고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진다. 나이 들면 흔하게 나타나는 무릎 관절의 '시큰' 신호, 어떻게 봐야 할까? ◆ 하루 20~30분씩 일주일에 3회 저강도 운동해도... 무릎 관절에 좋아 최근 미국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무릎 관절에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의 효과 차이가 없다는 논문이 실렸다. 강한 운동을 할 필요 없이 각자의 체력에 맞는 저강도 운동을 해도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무릎 관절염으로 통증과 관절 기능이 약해진 유럽인 189명이 연구대상이..

건강상식 2023.02.26

의학적으로 확인된 장수 비결 18가지

양심적으로 살고, 좋은 친구 사귀며, 수면 시간 확보하라 미국 재향군인의료센터 맨해튼 캠퍼스에 있는 사브리나 펠슨 내과 전문의는 지난해 11월 '장수 비결 18가지'를 미국 의학정보 사이트(WebMD)에 게재했다. 이 18가지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된 내용이면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이란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1 DNA 보호하기 나이를 먹을수록 염색체 끝부분(텔로미어)은 점점 짧아지다가 결국 소실된다. 더 이상 세포분열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이는 세포 노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의 하나로 추측된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그 진행을 늦출 수는 있다.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늦추는 효소가 활성화된다. 2 양심적으로 살기 오래..

건강상식 2023.02.17

혈당 조절,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 발휘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판정이 나오면 혈액·혈관에 신경이 쓰인다.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피가 탁해지는 증상이다. 방치하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이어 아예 막히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등 혈관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혈액·혈관을 위해 건강식을 먹으면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어떤 변화일까? ◆ 피가 탁해진 경우…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이 위험한 이유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지방질 성분이 많아지면 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만 늘어난 상태지만 이상지질혈증은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까지 줄어든 것이다. 이상지질혈증이 더 위험하다. HDL이 건강에 좋은 것은 혈액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동맥경화..

건강상식 2023.02.16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생활 속 치매 징후 9

30대부터 뇌는 아주 천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아차릴 수조차 없지만 이로 인해 뇌의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검색이 느려질 수 있다. 즉, 머릿속에는 여전히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도 이를 끄집어내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다. 어떤 증상들은 나이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라 심각한 인지 저하를 의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통 두 개 이상 인지 영역이 현저하게 감소할 때 치매 진단을 받는데 이러한 변화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언어, 시각과 공간 기능, 또는 멀티태스킹 실행 기능과 같은 문제 뿐만 아니라 기억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뜻한다.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치매의 초기 징후를 정리했다. 이 같은 징후 중 하나가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건강상식 2023.01.30

저지방 아닌 그냥 우유가 심장에 더 좋아 (연구)

지방을 제거한 무지방이나 저지방 우유보다 지방이 풍부한 일반 우유가 오히려 심장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전유)는 혈액 속 고밀도 지단백질(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을 동맥으로부터 간으로 옮겨 제거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지방이 많이 든 유제품이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전유가 무지방이나 저지방 우유보다 건강에 나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좋다..

건강상식 2023.01.23

“영리할수록 장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오래 산다는 통계결과가 있다.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이러한 현상은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지능지수(IQ) 표준편차를 15점으로 두었을 때 1표준편차, 즉 15점씩 지능지수가 떨어질 때마다 사망 위험률이 24%씩 증가한다. 영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공통 연구팀이 진행한 최근 연구가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과학자들은 지능지수와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몇 가지 가능성으로 설명한다. 우선 높은 지능지수는 건강한 신체로 이어지는 비결이라고 보는 논리다. 머리가 좋으면 건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건·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

건강상식 2023.01.22

작년 국가건강검진 시기 놓쳤다면?

만약 작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였는데 검진을 미루다 미루다 미처 받지 못했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전화해 추가등록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도저히 건강검진 받을 시간이 없다면 가정에서 간단히 몸 둘레라도 재야 한다. 각 신체 부위의 둘레가 특정 질환을 예측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 둘레 = 심장질환 목 둘레는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다. 미국 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 둘레가 증가할수록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아지고 혈당 수치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 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H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남성은 2.2mg/dL, 여성은 2.7mg/dL씩 줄어든 것으로..

건강상식 2023.01.19

손목에 불룩한 혹이 생겼는데...그냥 놔둬도 될까?

어느 날 갑자기 손에 생긴 불룩한 혹. 혹의 원인은 결절종, 지방종, 점액낭염, 건초염, 섬유종 등일 수 있다. 이중 가장 흔한 원인은 '결절종'이다. 결절종은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해 부풀어 오른 물혹으로, 내부는 관절액으로 채워져 있다. 결절종이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 엑스레이(X-ray)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확인할 수 있다. 결절종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하이닥 전문가들이 설명한다. Q. 결절종이 생기는 원인? 결절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손에 부상을 입거나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같이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결절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노동, 요리, 장시간 운전 등으로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손목 염좌가 생길 수 있는데요...

건강상식 2023.01.19

얼굴만 봐도 안다! 내 몸이 보내는 ‘질병 신호’

유독 환절기 때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과민 반응해 생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반복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 콧속 가려움으로 눈이 가렵거나 붓고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매우 흔하고 만성인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피곤함의 상징으로 굳어진 다크서클을 만들기도 한다. 환절기 때 유난히 다크서클이 심하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도 좋다. 비염은 비강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눈꺼풀 아래 혈류도 정체되는데, 이때 혈액 내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침착되면서 검붉은색의 다크서클이 생긴다. 이 밖에도 콧속 가려움으로 코를 위아래로 만지면서 콧등 아..

건강상식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