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8

방광암 예방법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주머니 모양의 장기다. 이러한 방광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방광암이라 한다. 방광암의 90%를 차지하는 것은 방광 점막의 요로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요로상피세포암이다. 방광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1~4기로 분류된다.- 1기(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 암세포가 방광 내벽 표면에만 있는 상태 즉, 방광의 점막 아래층까지는 침범했으나 근육층은 침범하지 않은 상태다.- 2기(근침윤성 방광암): 암세포가 방광의 근육층까지 침범한 상태다.- 3기(근침윤성 방광암): 암세포가 근육층을 침범해 통과한 후 방광 주위 지방조직까지 퍼진 상태다.- 4기(전이성 방광암): 암세포가 방광 주위 장기인 전립선, 자궁, 복부, 골반부의 벽까지 침범했거나 뼈나 림프절, 폐 등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

건강상식 2023.01.16

장 건강이 나빠졌다는 의외의 징후 4

장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 생태계가 조화롭지 못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나기도 한다. 장의 건강 상태와 연관 지어 생각하기 힘든 뜻밖의 증상도 있다. △우울감 장에 사는 미생물들은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와 소통한다. 그 결과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우울과 불안을 다스리려면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게 좋다. 즉,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신선한 과일, 채소, 해조류, 견과류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유익균) 보충제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음식 식탐 이상할 정도로 단 음식을 먹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면? 장내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나쁜 박테리아가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이 크다. 설탕에 대한 탐닉을 제어하려면 천천히 양을..

건강상식 2023.01.15

먹다 남은 감기약 먹어도 될까?

간혹 복용 시간을 까먹은 탓에 병원에서 처방받아온 약이 남곤 한다. 이렇게 남은 약을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났을 때 또 먹어도 될까? 물론 복용 후 남은 약은 가능한 한 빨리 폐기하고, 먹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처방받은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약은 먹어도 된다. 한국병원약사회 질 향상위원회에서 발표한 '의료기관 내 개봉 의약품 관리 지침'에서 권장하는 약 사용 가능 기간은 개봉 의약품, 약국에서 지퍼백이나 개별 약포지로 포장한 의약품 모두 1년이다. 예외도 있다. ▲습도에 민감하거나 ▲협심증 치료제 니트로글리세린처럼 물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원래 포장이 제거됐거나 ▲가루약이거나 ▲시럽제라면 그 기간을 짧아진다. 가루약은 조제한 날부터 6개월, 시럽제는 1개월만 복용할 ..

건강상식 2023.01.11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약물의 분포, 혈류량과 장벽 그리고 친화력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들이 많다. 약물의 분포와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알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약동학은 인체에서 ‘어떻게 약물이 움직이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흡수, 분포, 대사 그리고 배설이라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 중 ‘분포(distribution)’란 혈류를 따라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약물의 이동을 의미한다.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신체조직의 혈류량과 장벽 그리고 친화력이 있다. 혈류량과 장벽 뇌, 심장, 허파, 간, 콩팥 같은 장기는 혈류 공급이 많아 약물 전달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피부, 뼈, 지방조직은 혈류 공급이 적기 때문에 약물 전달이 쉽지 않다. 그리고 뇌와 태반은 혈액-뇌 장벽..

건강상식 2023.01.11

폐암·난소암 수술, 얼마나 쉬워질까?

FDA, 수술 돕는 ‘형광조영제’ 승인…적응증 확대 앞으로 폐암 환자나 난소암 환자를 수술하는 외과전문의는 수술할 때 형광조영제의 도움을 톡톡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형광조영제는 암 부위가 잘 보이도록 환하게 비춰줘 집도의가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폐암 수술용 형광조영제로 제품명 사이탈룩스(약물명은 파폴라시아닌)의 시판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해 11월 난소암 수술용 형광조영제로 사이탈룩스를 처음으로 시판 승인했다. 이번에 사이탈룩스의 적응증을 난소암에서 폐암으로 확대한 셈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연구팀의 임상시험(제3상) 결과에 따르면 형광조영제 사이탈룩스는 폐암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50% 이상에서 종전 기술로는 놓쳤을 암 부위를 감지할 수..

건강상식 2023.01.09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 ‘멍’ 들었다면,

유독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다. 살짝 부딪쳤을 뿐인데 멍이 드는가 하면, 부딪친 기억이 없음에도 팔과 다리 곳곳에 생긴 멍자국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멍은 바닥에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는 등 강한 충격을 입었을 때 발생하는 상처로,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라고도 한다. 충격 때문에 모세혈관이 터지면 피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고 피부 아래에 뭉치면서 멍이 든다. 처음에는 대부분 붉은색을 띠고, 점차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해간다. 피부가 얇은 사람은 멍이 잘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얇으면 기본적으로 외부 충격에 약한 데다, 뭉친 피 또한 잘 보이기 때문이다. 혈관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지방층이 적거나 혈관이 약해졌을 때도 멍이 생기기 쉽다. 이 같은 이유로 여성이나 노인은 남성과..

건강상식 2023.01.07

뱃속의 시한폭탄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쓰러진다면, 많은 이들이 뇌졸중 등을 의심한다. 이런 병은 대개 전조증상이 있어, 평소 몸의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면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대책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전조증상 없이 지내다 갑자기 쓰러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도 있다. 바로 복부대동맥류(AAA:Abdomial arotic aneurysm)다. 복부에 출혈이 생겨 쓰러질 경우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의사협회지(JAMA)는 최근 이 질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바로 나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더 작은 혈관망을 통해 신체의 여러 곳으로 전달하는 큰 혈관이다. 대동맥의 벽은 탄력성이 있어서 심장박동이 일어날 때마다 팽창하고 수축한다. 대동맥 벽이 약해..

건강상식 2023.01.06

우리 몸 '악취의 근원' TOP 4

틱톡 팔로워 약 9만3000명을 거느린 미국의 유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는 '여러분은 이 부위를 올바르게 씻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사람들이 귀 뒤, 배꼽, 손톱 밑, 발가락 사이사이 등을 잘 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귀 뒤귀 뒤는 퀴퀴한 냄새의 원흉이다. 샤워나 세수를 할 때 귀 뒤까지 손이 잘 닿지 않아 씻지 않거나 대충 물로 씻어 내리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의 귀 뒤쪽을 만지면 미끈한 기름기가 묻어 나온다. 귀 뒤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데 귀 뒤의 모공에 쌓여 퀴퀴한 악취를 유발한다. 충분히 거품을 내서 손가락으로 귀 뒤를 꼼꼼하게 씻어줘야 한다. ◇배..

건강상식 2023.01.05

걸리면 죽는다는 최악의 암 ‘췌장암’ 원인 찾았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암 완치율이 높아지면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망하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 그렇지만 췌장암은 전체 환자 중 10% 정도만 완치가 가능하고 나머지 90% 이상 환자는 현재 치료방법인 수술과 항암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은 수술로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혈관 침범이나 전신에 전이되면서 발견돼 80% 환자에서는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려대, 서울대, 서울대의대, 서울대병원,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치료불응성 췌장암 환자들의 발병 원인들을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암’에 실렸다. 기존 췌장암 연구는 암세포주를 통한 실험이 주를 이뤄 유전체 변이와 기능 탐색..

건강상식 2023.01.04

혈관 건강, 눈으로 체크한다?

눈에 있으면 안되는 '이것' ◇검은자 주변 흰 테두리-이상지질혈증 검은자 주변에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많거나,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으로 지방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상지질혈증을 겪는다. 혈관은 보통 눈 속 검은자 가장자리 부근까지만 닿아있다. 혈중 지질량이 많아지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검은자 주변에 흰색 테두리를 만든다. 50대 후반에서 60대에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누렇게 변한 흰자-간 기능 저하 흰자가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했다면 간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헤모글로..

건강상식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