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8

눈의 피로 줄이는 습관

하루에 몇 시간씩 컴퓨터를 보고 있노라면 쉽게 눈이 피로하고 건조해진다. 눈 뒤쪽으로 지끈거리는 두통이 생기거나 시야가 흐릿해지기도 한다. 눈이 피로하고 아픈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몇 가지 간단한 습관 교정으로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1. 눈 주위 마사지 = 주기적으로 또는 눈에 피로가 느껴지기 시작할 때 손끝으로 눈 주위와 관자놀이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눈 주위를 마사지하는 기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 페이스롤러를 이용해 눈 주위와 얼굴 전체를 마사지해줘도 좋다. 2. 안구 운동 = 다른 근육은 움직이지 않고 안구를 위, 아래, 양 옆으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1분 정도 실시한다. 눈의 긴장을 풀어주려면 눈 주위 작은 근육들을 스트레칭 해 줄 필요가 있다. 3. 의식적인 ..

건강상식 2023.05.21

밤에 피해야 할 영양제들

하루 중 언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영양제 성분에 따라 권장 복용 시간이 다르며 각자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그 효능이 달라진다. 본인과 잘 맞지 않으면 아연, 망간, 구리 등 미네랄 미량 원소를 먹고도 잠이 잘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마그네슘이나 레시틴 같은 영양제는 긴장한 신경을 이완시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특이하게 반대로 작동해 어떤 사람은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낮보다는 밤에 피해야 하는 영양제들을 알아본다. 항산화제인 코엔자임, 잠을 방해 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약을 먹는 경우 영양소를 빼앗는 드럭머거(Drug muggers)로 작용하기 때문에 항산화제인 코엔자임큐텐을 많이 복용한다. 코큐텐은 항산화제이기도 하지만 미토콘드리아라는 ..

건강상식 2023.05.20

‘눈 중풍’

‘눈 중풍’이라는 병도 있습니다. 사람 눈에는 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이 있는데, 여기에 공급되는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깁니다. 눈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거죠. 그러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중풍이 응급 질환인 것처럼, ‘눈 중풍’은 안과 쪽 응급 질환입니다. 사실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치료 적기를 놓치면 실명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용식도 그래서 한쪽 눈 시력을 잃었다 했습니다. 눈 중풍엔 망막 동맥이 막히는 경우와 망막 정맥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맥이 막힌 경우가 더 심각해서 실명 위험이 훨씬 더 큽니다. 더 심한 경우는 망막 동맥 중에서도 중심동맥에 발병하는 ‘망막 중심동맥 폐쇄’입니다. 이게 생기면, 그때 치료 골든타임은 길어야 24시간입니다. 그때까지 혈전 용..

건강상식 2023.05.10

자꾸 목이 마르면…어떤 병?

목이 마를 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목마름이 아니라 심한 갈증이 느껴지는 경우는 어떨까? 다음증(polydipsia) 다음증은 구갈이라고도 하며, 전신 조직에 수분이 부족해 항상 목이 말라 많은 물을 마시고 싶어한다. 물을 더 많이 마신다고 갈증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극심한 갈증에 더해 입이 마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은 침샘이 충분한 침을 만들지 않을 때 발생한다. 입과 목, 혀 등이 건조해지고 입술이 갈라지거나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구강건조는 갈증의 원인인 동시에 증상일 수 있다. -당뇨병 극심한 갈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혈중에 당이 너..

건강상식 2023.05.05

위암 발생 위험 10배 높이는 장상피화생,

"장상피화생, 방치하면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상피화생은 위벽이 얇아지는 만성 위축성 위염을 방치하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망가진 위 점막이 다시 재생될 때 소장이나 대장세포로 대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전암 병변 중 하나다. 위염이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까지 진행되는 단계는 다음과 같다. △과도한 위산 자극으로 인해 위벽이 얇아지는 만성 위축성 위염 △위 점막 표면이 거칠게 울퉁불퉁해지는 장상피화생 △암의 전단계인 선종 중에서도 저도 이형성 △고도 이형성 △위암 등의 순으로 점차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장상피화생은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통로 바로 앞에 위치한 바닥부터 생기기 시작해 점차 퍼져 나간다. 그러나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가..

건강상식 2023.04.28

'피 한방울로 6대암 진단' 기술 국내개발…"정확도 97%"

암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더 나은 치료 기회가 주어지고 생존률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암종별로 검사법이 서로 달라 검사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특정 암종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바이오의공학부 최연호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주식회사 엑소퍼트 공동 연구팀은 암종마다 별도로 엑소좀을 검출할 필요 없이 종합적인 엑소좀의 패턴 변화를 나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한 번의 테스트만으로 6종 암에 대한 정보를 한번에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포들은 엑소좀이라는 입자를 이용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엑소좀은 세포의 종류 혹은 상태(정상 혹은 질병)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어 혈액으로부터 엑소좀을 분리한 후 메시지를 잘 읽어낸..

건강상식 2023.04.21

60세 이상 텔로미어 짧아지면 치매·노인 우울증 온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을수록 노화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련 연구도 활발하다.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해 전반적인 노화 정도를 평가하고 신체 나이와 구별되는 ‘생체 나이’를 예측하는 검사도 보급돼 있다. 근래엔 텔로미어 길이와 질병의 상관성을 밝히려는 노력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노인 텔로미어 길이의 단축과 초기 주관적 우울증 및 인지 불만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도 그 중 하나다. 특히 새롭게 부상한 개념인 ‘주관적 인지 불만(cognitive complaint)’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다. 주관적 인지 불만은 향후 경도 인지 장애(치매 전단계)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신경외과 한명훈·신경과 고성호 교수팀의 관련 연구 논문은 미국 노인학회지(Aging journal) 최신호의 표지로 실렸다...

건강상식 2023.04.21

자판기 커피, 건강에 괜찮을까?

최근 학교 내에서 커피 등 카페인이 든 먹을거리의 판매 금지가 예고된 가운데, 자판기 커피의 카페인과 당도가 높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원두커피 2종, 커피믹스 7종, 자판기 커피 13종의 카페인, 당, 항산화 물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같은 양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자판기 커피의 카페인이나 당이 커피믹스나 원두커피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커피 1㎖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은 자판기 커피 0.62㎎, 커피믹스 0.6㎎, 원두커피 0.43㎎ 순이었다. 자판기 커피의 당도도 11.4브릭스(당도 측정 단위)로 원두커피(0.9브릭스)는 물론이고 커피믹스(7.6브릭스)와 비교해도 높았다. 다만 1회 제공량만 놓고서..

건강상식 2023.04.04

대변이 보내는 위험 신호 5가지

대변 중에서도 가장 건강한 '등급'의 대변은 황금빛이 나면서 바나나와 비슷한 굵기·길이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변이 내려오는 길인 대장에 특정 문제가 생기면 대변의 색깔·모양·냄새가 바뀐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초기 땐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지만 진행암의 70% 이상에선 예전엔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 매일 공짜로 얻는 대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대변이 보내는 대장암 신호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1 썩은 냄새의 대변 대장암의 증상 가운데 하나가 악취다. 대변에서 두부 썩은 것 같은 심한 악취가 난다. 방귀 냄새도 지독해진다. 원래 대변의 냄새는 먹은 음식, 장내 유익균 등으로 매일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썩은 내가 장기간 이어지면 대장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대장 점막..

건강상식 2023.04.01

잠옷, 며칠에 한 번 빨아야 할까?

잘 때만 입는 잠옷은 며칠을 반복해서 입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영국의 한 조사에선 대부분 평균 15일을 세탁하지 않고 입는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게 좋다. 영국 런던위생열대 의대 연구팀 샐리 브룸필드 교수 연구팀은 잠옷을 세탁하지 않고 놓았을 때 세균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일주일을 세탁하지 않았을 때 각종 세균 수가 늘어나 피부 질환, 방광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하지 않은 잠옷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진드기 등이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성인 중 30%는 피부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균으로, 독소를 만들어 내는 병원균이다. 번식이 활발해지면 흔히 피부 종양, 농포 등을 유발한다. 피부 상재..

건강상식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