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이야기

덥고 힘든 여름, 혈당 관리 중이라면 ‘이 채소’ 추천

월광화 2024. 6. 13. 11:47

 

 

 

당뇨 환자는 1년 내내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휴가나 더위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운

여름에는 혈당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여름철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규칙적인 식사 중요

여름철 입맛을 잃지 않으려면 다양한 식단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냉콩국수, 냉채, 오이냉국 등이 입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먹는 게 중요하다.

여름휴가 등으로 인해 외식 빈도가 늘어날 경우

메뉴와 칼로리를 미리 계획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목이 마를 때 설탕이 든 음료수는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얼음물을 마시거나

홍차·녹차에 레몬을 띄워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혈당지수 낮은 생과일

과일이나 단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

과일은 혈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다른 계절보다 혈당 수치가 높기에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은 한두 조각만 먹는 게 좋다.

오이와 같이 당분이 없는 채소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서늘한 시간대에 운동하기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다만 여름철에는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치고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이른 아침,

서늘한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3회 이상, 30~60분씩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리의 큰 근육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타기,

계단 오르기, 줄넘기 등을 실천하는 게 좋다.

고강도, 장시간 운동은 금물이다. 낮은 강도,

짧은 시간으로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여

약간 숨이 차다고 느낄 정도까지 운동하면 된다.

땀을 흘렸다면 물이나 당분이 적은 음료수를 섭취하도록 한다.

20분 정도 땀을 흘렸을 때 200mL 정도 섭취하면 된다.

 

◇더워도 양말 필수

여름에는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신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족부병변(이하 당뇨발)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

당뇨발은 발에 생긴 작은 상처가 궤양으로 이어지는 질환으로,

불편한 신발을 신거나 잘못된 발톱 관리를 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다리 일부를 절단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발 예방법으로는 양말 신기 외에도

▲통풍이 잘되는 운동화 신기

▲외출 후 발 씻기

▲발톱 짧게 자르지 않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