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의 세포가 더 빨리 죽기 때문에 시력이 점점 더 빨리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세포는 늙게 마련이다. 눈 세포도 마찬가지다. 눈의 망막 신경절 세포가 많이 늙어 죽으면 녹내장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수명이 늘고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40년까지 녹내장 환자는 1억 1천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안압(눈의 압력)이 높아지면 망막 조직이 자연 노화와 비슷한 후생유전학적·전사적(transcriptional) 변화를 겪게 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받으면 눈 조직(젊은 망막 조직)의 노화가 점점 더 빨라진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에서 확인했다. 이를 활용하면 녹내장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