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7

사과가 충치를 유발한다고?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때로는 치아에 독이 되기도 한다. 과일 중 사과는 특히 치아를 잘 손상시킨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 데이비드 바틀렛 박사 연구팀이 18~30세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와 주류, 과일이 치아 법랑질과 상아질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나 술을 마실 때보다 사과를 먹을 때 상아질의 손상 위험이 3.7배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사과는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씹어야 하므로 입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이때 사과 속의 산성 물질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치아 사이에 과일 찌꺼기가 껴 문제다. 양치질로 이 사이에 낀 사과 찌꺼기를 제거하지 ..

건강상식 2022.10.22

암 종류별 식사 요령

아침식사 맛있게 드셨나요? 식사는 우리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아주 중요한 행위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에 따라 건강이 달라집니다. 오늘은 암 종류에 따른 식사 원칙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대장암 환자는 해조류 많이 먼저 대장암입니다. 대장암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암입니다. 대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대변의 양을 늘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김, 다시마, 미역, 파래 같은 해조류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몸에 좋은 미네랄까지 함유하고 있어서 대장암 환자에게 아주 좋습니다. 육류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세요. 대신 콩이나 지방이 없는 살코기로 단백질을 보충하면 좋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소화 시간이 긴 오징어, 낙지 같은 음식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위암, 부드러..

건강상식 2022.10.21

멍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

멍은 어딘가 부딪혔을 때, 피부 속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흘러나온 피가 뭉친 것이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데,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질환 때문일 수 있다. 멍을 오래 지속시키는 질환들을 알아본다. ▷간 기능 저하 간경변 같은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멍이 잘 생기고 오래 간다. 간에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프로트롬빈 등의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간 기능이 떨어져 이들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나고 멍이 넓게 생긴다. 간 기능이 저하됐을 때는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응고장애 혈소판(출혈을 멈추게 혈액 성분)이 모자라거나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혈액응..

건강상식 2022.10.21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체한다?

유난히 자주 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병원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밥 먹자마자 배부른 느낌· 명치 통증 느껴 기능성 소화불량이란 암이나 소화기궤양 등 특별한 위장질환이 없는데 복통, 더부룩함, 속쓰림, 복부팽만감, 명치 부근의 통증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 기능 저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는 증상에 따라 식후불편감증후군이나 상복부통증증후군 중 하나로 나뉜다. 식후불편감증후군은 위 내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고,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배가 불러, 더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이 주 2회 이상 발생하는 것이다. 상복부통증..

건강상식 2022.10.21

여성의 감기 방광염 관리법

방광염은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은 걸릴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광염이 발생해서 치료를 했다고 해도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자주 반복적으로 걸리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을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증상으로는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게 되지만,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잔뇨감이 남습니다. 또한 급박하게 소변이 마려워지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되어 소변을 보는 일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 혈뇨를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을 볼 때의 통증이나 잦은 요의 등으로 화장실 가기를 꺼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오히려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

건강상식 2022.10.20

놓치면 후회하는 중풍(뇌졸중) 전조증상

환자 절반가량 전조 증상 느껴, 팔다리 마비·말 어눌해짐 등 알고 있어야 발생 후에는 진행 최소화하고 후유증 막기 위한 한방 치료 효과 현대의학에서는 뇌졸중으로 불리는 중풍은 뇌의 혈관이 막힌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나타나는 뇌출혈 등 뇌에서의 제반 질환을 말한다. 중풍은 한번 발병하면 지속적인 후유증이 나타나고, 평생 이를 감수하면서 지내야 하므로 전조증상을 기억하고 미리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알고 있으면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전조증상’ 중풍 발병 전에 나타나는 증상을 ‘중풍 전조증’이라고 한다. 대표적 전조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마비감이 있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 △눈이 침침해지는 경우, △입이 살짝 일그러지면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 △갑자기 비틀거리면서 어지러..

건강상식 2022.10.19

대변이 물에 뜨면 이 질환 의심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는데 대변이 평소와 달리 변기의 물 위로 둥둥 떠다닌다면 흡수장애(소화 불량)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흡수장애가 발생하면 대변에 기름기가 많아져 물에 둥둥 뜨고, 빛깔이 엷고 밝은 노란색이 되기 때문이다. 심하면 변기의 대변에서 기름방울이 보이고 지독한 냄새도 난다. 미국 플로리다대 의대 안젤라 팜 조교수(위장병학)는 인터뷰에서 “대변이 물에 떠다니는 것은 흡수장애(소화 불량)의 뚜렷한 징후”라면서 “소장이 섭취된 음식물에서 영양분과 지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즉, 몸이 지방을 정상적으로 처리 및 흡수하지 못하면 대변이 물에 뜬다는 것이다. 흡수장애를 빚는 원인으로는 유당 불내증, 유전, 특정 약물의 사용 등이 있다. 유당 불내증은 몸이 우유, 요거..

건강상식 2022.10.14

4.5번째 손가락이 펴지질 않는다

듀프트렌 구축증은 손바닥의 섬유대가 수축하고 두꺼워지는 수종근막의 병입니다. 쉽게 말해 손가락이 손바닥을 향해 구부러진 채로 손이 오그라들어 고정된 채 완전히 펼 수 없게 되는 병입니다. 서서히 진행되며 대개는 고통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손바닥에 작은 몽우리가 만져지거나 함몰이 생깁니다. 그러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손바닥에서 손가락으로 연결된 띠가 생기고 손바닥 피부 아래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수축됩니다. 손가락에 연결된 힘줄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질환이 진행되면 4.5번째 손가락이 손바닥쪽으로 구부러져서 펴지지 않습니다. 대게는 통증이 없지만 구축이 심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부분 50-60대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당뇨,..

건강상식 2022.10.14

하루 1만 보씩 걸어야 할까?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이미 2,400여 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걷기는 사람의 가장 좋은 약”이라고 갈파했다. 최근 매일 3,800보씩만 걸어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25% 낮아지고, 매일 9,800보 정도 걸으면 5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남부 대학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7만8,430명(40~79세)을 평균 6.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미국의학협회 신경학 저널 'JAMA Neurology' 9월 발간). ‘분당 40보 이상’ 활기차게 걸으면 치매 발생률이 57%까지 줄었고, ‘분당 112보’ 수준의 빠른 걸음으로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치매가 6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7,500보 걷는 게 최고 효과 하루 1..

건강상식 2022.10.13

낙태가 생명을 구하는 경우

만약 임신부가 임신 전부터 특정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어떨까? 임신부는 자신이 몸 상태가 계속 악화되면 낙태 여부를 고민할 수도 있다. ‘산모-태아 의학(MFM)’은 임산부와 태아를 치료하는 산부인과의 하위 분과다. MFM 실무자는 고위험 임신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화되어 있다. 미국 뉴욕 랑곤헬스(Langone Health) 산부인과 임상 조교수이자 MFM 전문가 메가나 리메이(Meghana Limaye) 박사는 “임산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낙태를 권하면 그들은 고뇌한다”고 말했다. 그 누구도 선뜻 낙태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낙태를 해야 하는 여섯 가지 경우가 있다. 1. 폐고혈압 폐고혈압은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혈관의 압력이 너무 높아 몸에 큰 부담을 주는 질병이다. ..

건강상식 202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