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267

안면마비

3일 내 약 투여해야 하는데.. 치료 늦어져 영구 장애 남는다 안면신경마비는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에 감염돼 생긴다. 얼굴 좌우 중 한쪽만 굳으면서, 입이 비뚤어지고 눈이 감기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신경마비는 발생 후 3일 내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투여가 치료의 정석인데, 다른 치료를 하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기엔 최대한 빨리 스테로이드 투여를 대한이과학회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면신경마비 급성기 치료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안면마비의 70%는 바이러스 때문인데, 2~3일 안에 고농도 스테로이드 투여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귀 안에 있는 안면신경에 부종·염증이 생기면 고농도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빠른 시간 내 효과적으로 부종과 염증..

건강상식 2022.09.20

등 통증, 혹시 암일까?

등 통증과 체중감소·당뇨·묽은 변 등 증상 동반 췌장암, 5년 상대 생존율은 14%에도 못 미쳐 췌장에 점액성 낭종 있으면 암으로 발전 가능 실제 등 통증이나 황달이 갑자기 생겼을 때 췌장암이 아닐까 우려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무서운 암으로 꼽힌다. 실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3.9%에 불과하다. 췌장암 환자 9명 중 1명 정도만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이다. 하지만 등 통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등 통증만으로 췌장암을 의심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등 통증으로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어떤 특징이 수반돼야 할까. ◇ 등 통증, 부위 명확하고 잠깐씩만 아프면 “췌장암 아냐” 등 통증은 매우 다양한..

건강상식 2022.09.19

에크모에 관한 모든 것

심장.폐 기능 대신하는 의료기기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되살려 인턴 근무 시절, 흉부외과 중환자실 환자에게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거기까지는 으레 우리가 알고 있는 심장 마비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응급조치이다. 그럼에도 환자의 심박동이 회복되지 않자, “에크모!”라는 외침과 함께 의사들은 신속하게 에크모를 환자에게 달았다. 에크모가 작동하자 환자의 혈압이 안정되고 심폐소생술을 멈출 수 있었다. 그 전까지 심폐소생술만이 심장마비 환자의 최후의 치료 수단이라고 알고 있다가 처음 목격하게 된 에크모는 정말 혁신이었고, 그 날의 목격을 계기로 저자는 흉부외과의 길을 걷고 있다. 요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증에 인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그 중에는 에크모까지..

건강상식 2022.09.16

대장암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이어 국내에서는 4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다행히 대장암은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 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5년 생존율 역시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고 대장암이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암은 아니다. 2019년 국내 인구 10만 명 중 17.5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암 사망 원인 3위다.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생긴다. 때문에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40세 이후부터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으면 좋은 이유다. ◇국내 암 발생률 4위… 배변습관 변화 오면 의심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시작해..

건강상식 2022.09.06

심장이 가장 위험한 시간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간이 이른 아침인 오전 6시 30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오리건 보건과학 대학 공동 연구진은 남녀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하루 24시간 혈액 농도가 변화하는 과정을 2주 간 관찰한 결과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을 발견했다. 실험참가자들의 혈액이 응고돼 끈적거림이 가장 심해지는 시간대가 오전 6시 30분경으로 나타난 것. 연구진들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시간에 혈액 응고가 심해지는 이유는 ‘플라스미노겐 활성화인자, 억제 단백질(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 1, PAI-1)’이 많이 분비되는 시점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급성기 단백질의 일종인 PAI-1은 혈관내피, 혈소판..

건강상식 2022.08.31

이 자세' 취하면 변 잘 나온다

변비가 있으면 배가 더부룩해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변비가 심해지는 노년에는 드물게 장폐색이 발생하기도 하고, 탈장이 생길 수도 있다. 변비로 변이 잘 안 나올 때는 로뎅의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처럼 허리를 약간 굽혀보는 게 도움이 된다. 그냥 앉아있을 때보다 복압이 높아져 대변이 밖으로 잘 나온다. 실제 클리블랜드클리닉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허리를 약간 숙이고 대변을 보면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복압이 높아지며 대변이 원활하게 나온다. 이를 위해 변기 앞에 작은 발판을 놓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발을 발판 위에 올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변이 배출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모든 변비 환자에게 효과가 있지는 않고 직장이 잘 열리지 ..

건강상식 2022.08.31

비영양 감미료 오히려 살찌게 만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섭취량이 함께 줄어들고 있다. 설탕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설탕을 빼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일명 비영양 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s, NNSs)를 대신 첨가한 저칼로리, 제로칼로리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감미료, 오히려 살찌게 만들어 인공적으로 만든 비영양 감미료는 칼로리가 전혀 없고, 설탕과 비교해서 수백 배의 강한 단맛을 낸다. 대표적인 NNS인 아스파탐의 경우, 설탕과 비교해 약 200배 정도 높은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1g당 4kcal에 불과하다. 하지만 설탕과 비교해서 건강과 체중에 큰 영향이 없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비영양 감미료가 설탕보다 살을 더..

건강상식 2022.08.27

진통제도 골라먹어야 하는 '이 환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약사 대상 가이드라인 '아세트아미노펜 with TYLENOL 상담 노트'를 최근 배포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인 타이레놀 제약사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재택 치료가 본격화되는 요즘, 진통제 처방 현장에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처방 및 복약지도가 이루어지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게 됐다”며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신·수유 중이라면 현재 상태와 복용중인 약을 의약사 등 의료전문가와 상담한 후, 적절한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가이드라인에 실린, 아세트아미노펜 권고가 필요한 주요 내방객이다. 1. 고혈압·심혈관 환자의 진통제 선택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제제의 ..

건강상식 2022.08.23

귀 뚫는 위치

"귀 뚫는 위치는 위쪽이 안전" 귀걸이 모양 원형과 단추형이 안전 귀걸이 착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형이나 단추형 귀걸이를 사용하고, 귀를 뚫을 때는 가능한 위쪽에 구멍을 뚫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용 등의 목적으로 착용하는 귀걸이의 종류와 귀 뚫는 위치가 점점 다양해지고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귀걸이의 종류와 구멍 위치에 따른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남녀를 불문하고 귀걸이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귀걸이가 타인의 옷 등에 걸려 귓불이 찢어지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귀걸이 사용자의 1~2%에서 귓불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어떤 종류의 귀..

건강상식 2022.08.17

마그네슘 결핍의 5가지 징후

◇ 마그네슘 결핍의 징후 최근 healthline은 마그네슘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설명했다. 1. 경련 근육 떨림, 경련 등은 마그네슘 결핍의 징후다. 심할 경우 마그네슘 결핍으로 발작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경련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신경 세포로 칼슘이 더 많이 흘러 들어가 근육 신경을 과민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경련이 모두 마그네슘 부족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도 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일부 약물의 부작용일 수 있으며, 신경성 질환의 징후를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경련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원인파악 및 치료가 중요하다. 2. 정신건강 문제 마그네슘 결핍은 정..

건강상식 2022.08.16